지난 하영인의 시작인, 4월 17일에서 27일까지의 글을 이어 오늘은 4월 28일부터의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이 글을 통해 제가 드러나는 것이 아닌, 오로지 하나님만 영광받으시길 기도합니다!

주님, 홀로 영광받으소서!

 

 

4월 28일 목, 새벽에 말씀을 전하신 오정호 목사님과 저녁에 말씀을 전하신 정성진 목사님의  설교본문과 주제와 제목은 달랐지만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두 분을 통해 제게 들려진 말씀은 동일했습니다. 그것은 남을 온전히 축복해 줄 수 있는 마음이었는데, 미적미적하고 쭈삣쭈삣한 말뿐의 축복과 축하가 아닌, 영혼의 깊은 곳부터 함께 기뻐하며 기쁨의 강물을 흘려보내라는 것이었습니다. 남이 잘될 때 배가 아픈 체질은 아니였지만, 하나님께서 진정 원하시는 것은 슬플 때보다 함께 더 크게 기뻐해 주는 것임을 기억하게 하셨습니다. 함께 기뻐할 때 배로 불어나는 기쁨의 강물,, 이것이 천국잔치라는 걸요^^ 우리 안에 온전한 사랑의 충만한 기쁨의 강물이 흘러가길 소원합니다.

 

4월 29일 금,  어제 담임목사님께서 강집사님 가정을 위한 4일의 철야기도를 선포하셨었습니다. 첫날이라 많은 사람들이 남아있었고 4일종일철야는 몸에 무리가 갈꺼라는 판단으로 12시쯤되서 집에 왔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저의 섣부른 판단은 땅을 치는 후회를 가져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첫 열매를 기뻐받으신다는것은 알았지만 저는 이것을 재정의 부분으로만 한정지어 생각했었습니다. 헌신과 충성의 부분에서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목사님께서 하나님은 첫 열매를 기뻐받으신다며 어제 철야한 지체들에게 축복의 말씀을 계속 하시는데, 가슴이 답답했습니다. 왜 몰랐을까~ 왜 몰랐을까~..  원통함이 밀려왔습니다. 순간의 잘못된 생각으로 그것을 취할 수 없음에 가슴을 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철야의 기회가 4번이나 있으니 절반만 채우자는, 적당히 하자는 생각이 제 안에 있었습니다. 다시말하자면, 제 중심깊은 곳에는 강집사님을 향한 목숨을 건, 사명의 기도가 없었던 것입니다. 교회적 흐름은 타고 있었지만, 큰 축복의 기회 하나를 잃은 셈이지요. 이 생각과 동시에 '에서의 원통함'이 생각났습니다. 지금의 교회적 흐름을 타지못하는 성도들의 훗날 땅을칠 원통함들이 들려오는 듯했습니다. 믿는 자 안에서의 구원이 생각났습니다. 내게 지금 맡겨진, 우리 아이들에게 더 사명을 가지고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루가 늦었지만 하나님 나 그래도 나아갑니다. 2등이라도 갈래요~ 하고 첫 철야를 시작했습니다. 기도 가운데 하나님께서 많은 것들을 말씀해주셨는데, 제 개인적으로는 기도의 분량을 채우길 원하셨습니다. 어제의 첫 열매와 연관되는 부분이지요,, 맞아요, 전 온전히 채우지 못했으니까요, 하지만 이 부분을 온전히 채워갈 것입니다.

꽤 많은 성도들과 함께 철야를 하는 가운데, 우리(성도)들의 기도가 향기로운 연기가 되어 하나님앞으로 올라가는 것을 보았습니다.(계8;4) 성도들의 기도가 하나님께서 흠향하시는 제사가 되어, 하나님께서 흡족하시어 껄껄껄, 웃으시는 듯했습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것이 하나님의 일임을 다시금 깨달으며, 우리 성도 모두가 기도함으로 땅과 하늘이 맞물려 돌아가는 세계들을, 이긴 자로 주관하길 원합니다.

강집사님을 위해 기도하는 가운데,  제 입에서 철장권세,power,cut,파쇄의 네 단어가 계속 나왔는데 골리앗은 K.O.당했고 정사와 권세는 이미 우리 발아래 있음을 알게 하셨습니다. 보이는 현상은 그렇지 않더라도, 하나님께서는 이미 이긴 싸움을, 홍해를 건넌 미리암의 찬양으로 기뻐하며 여호와의 이름을 높이길 원하셨고, 우리 여호수아 군대들은 저 성벽을 향해 전진하며, 깃발을 높이 들라고 하셨습니다.

북을 두드리는 전사처럼, 신이 났습니다. 무엇보다 함께였기에, 지치지 않으며 서로가 서로에게 힘을 받아 전진할 수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공동체가 얼마나 복 된지요^^

 

4월 30일 토, 말씀을 읽는 중 "너희는 자신을 성결케 하라 내일 너희 가운데에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리라"(수3;5) 하신 말씀에 깜짝 놀랐습니다. 어제 철야가운데 integrity 라는 단어를 말씀하시며 제 삶의 모든 영역에서 완전한 상태로, 흠이 없는 상태를 요구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행사 가운데, 정결함으로 스스로를 무장하는 것이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릇이 준비되어야 무엇을 담을 수 있듯이, 하나님께서 일하고자 하고 그 분의 행사를 이루고자 하시지만 준비되지 않으면 아버지로부터 오는 것들을 담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불순한 동기들이 섞이지 않은 언제나의 순도100%를 원하시고 계셨습니다.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시51;10) 다윗의 고백이 절로 나왔습니다.. 우리 성도님들 모두가 깨끗한, 준비된 그릇이 되어 주인의 쓰기에 합당하고도 귀한 그릇이 되길 기도합니다.(딤후2:21)

 

5월 1일 주일, 4부 예배 찬양중, 우리가 주를 높일때, 주께만 영광돌릴때, 영광받으신만큼 하나님 스스로를 우리에게 보이신다는것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담임목사님께서 소위 말하셨던 '천국 다운로드'인 셈이죠^^

그와 동시에 우리 머리위로 나팔을 든 천사들이 원을 그리며 돌고 있었습니다. 천사들을 보며 아름답다 아름답다 생각하고 있는데, 강대상 오른편에 머리가 꼭 천장에 닿을 듯한 무섭고도 근엄하고도 경직된- 무언가를 두루 감찰하는듯한 얼굴을 가진 거인이 서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거인은 너무 크고 거대했고 그의 오른손에는 큰 창을 들고있었는데, 미가엘인것을 순간적으로 알수있었습니다. 예배 중에 찬양천사나 스랍들은 자주 보았지만 천사장은 처음보아 그를 자세히 보고싶었지만, 그 위엄앞에 제대로 쳐다볼수 없었습니다.

담임목사님께서 말씀을 시작하시며 오늘의 예배가운데, 하늘의 불병거와 불말로 함께 하실것들을 선포하셨었는데, 제 입술을 통하여선 바로의 병거와 마병으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으실 주님(출14;17-18)을 찬미케 하셨습니다. '기상나팔'이라는 목사님의 말씀이 선포된 후, 결단의 기도중- 여전히 미가엘은 거기에 서있는것을 알수있었는데 순간, 하늘이 열리며 동그란 구멍으로 비취는 빛과 하나님의 보좌와 그분의 발등상이 보였습니다. 아까 원형을 그리며 높이 날고 있었던 천사들은 우리머리 가까이 내려와 날고 있었습니다. 저도 이것들을 보며 어안이 벙벙했지만,, 우리가 믿음으로 나아가며, 이것을 믿음으로 선포하며, 믿음으로 기도할때, 우리의 아버지되시는 하나님과 더불어 하늘의 천군천사들이 먼저 우리를 위해 함께 싸우는 영적세계의 실상들을 다시금 보며 기뻤습니다.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닌, 하늘의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악한 영들을 대함이지요.(엡6:12) 또한 이 전쟁은 우리의 것이 아닌,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말입니다!(대하20:15)

 

5월 2일 월, 새벽의 출애굽기 본문에서도 저녁의 여호수아 본문에서도 순종에 대한 것 이였습니다. 모세에게 생명을 건 순종을 요구하신 주님께서는(뱀의 꼬리를 잡음) 여호수아에게 원수의 목전에서 할례를 행하게 함으로 역시 생명을 건 순종을 하게 하셨습니다. 인간의 눈으로 볼 때에는 무모하고 어리석은 짓 이였지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인간보다 지혜로움(고전1;25)을 친히 나타내셨습니다. 그 곳에서 사명을 발견케 하시고 부르셨기 때문이죠. 제가 순종한 만큼 공급하시고 채우시는 주님의 섭리아래, 철저한 보호아래, 그분의 뜻에 신뢰하며 샬롬을 유지하는 연습이 지금 제게 필요한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저의 모든 마음의 생각과 감정과 의지까지 여호와 하나님 앞에 굴복시키는, 인간적 판단이라는 안전의 신을 벗기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적인 방패막이조차 내 것이라 하시며 모든 것을 온전히 아버지께 맡기길 원하심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야 그분께서 제 삶의 모든 영역에서 마음껏 일하실수 있으시니까요. 하나님 앞에서 드림이 되는 것, 전부를 내어드리는 것,,, 이것이 주께서 받으실 합당하고도 온전한 것이며 주께서 흠향하시는 아름다운 제사임을 말입니다.

 

 

매일의 은혜를 기록하였는데, 요것까지밖에 정리를 못했네요,

이것도 2주전에 정리해놓은건데,, 정리작업이 계속 미뤄져 안되겠다싶어 우선 정리한만큼만 올립니다.

이것들을 통하여 하늘의 비밀들이 흘러가며 주님만 드러나길 기도하며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