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서 목사님을 뵌 적이 없습니다.

아이 때문에 모자실에서 화면을 통해서 뵈었습니다.

새벽기도도 나가지 못해서 더더욱 뵙지를 못했습니다.

담임 목사님으로 교회에서 가까이 뵈어야 정상이지만 기회가 안된다면 다른 기회를 포착해야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

언젠가 김영길 총장님과 한동대학교를 보시기 위하여 방문하실 것이라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면 분명 가까이서 뵐 수 있을테니까요... (왜냐구요? 제 근무지가 그곳이거든요.) 그런데... 외부에서 만나시다니...참으로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

기쁨 두배가 되게 하시려고 아마 하나님께서 계속 보류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목사님 통해서 요즘엔 제 자신을 많이 돌아봅니다. 지금 또 저희 아이들이 많이 아파서 엄마로서 함께 아파하고 있는데... 밤에는 기침 때문에 잠도 제대로 못자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직장에 가야하고... 정말 지치기에 딱 좋은 조건이죠. 그런데 목사님 때문에 위로를 받습니다. 새벽마다 말씀 준비하시기 위해서 아마 더 일찍 일어나셔야 할 것이고, 그렇게 일어나시면 그 시간이 하루의 시작 기상시간이 되셔서 또 바쁜 하루를 보내셔야 하시니.... 사실 지금 목사님이 슬슬 걱정되기 시작합니다. 너무 무리하시면 금새 지치실 수 있기 때문에 말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날마다 새로운 힘으로 목사님을 붙들어주시겠죠? 믿습니다.

오늘 직장 상사분이 제게 좋은 일이 있냐고 물으셨습니다. 전 요즘 피곤의 극치를 달리고 있는데 말입니다. 그 분이 보시기에 제 모습이 지친 모습이 아니라 좋아보이는 모습이라고 하십니다. 제가 많이 힘든 요즘이라고 말씀드리니 그런데도 그렇게 밝은 모습을 보니 "사랑"의 표현이 아닐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지칠 때로 지쳐있는데도 다른 사람 눈에는 밝은 모습으로 보여지게 만들어 주시는.. 나를 붙들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목사님께서도 육의 피로가 점점 쌓여가고 있는 때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이 기회에 새로운 힘을 날마다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다시금 보게 되기를 확신합니다.
힘내시구요, 끝까지 홧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