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새성전 건축을 위해 수고가 많으십니다.

저는 아기엄마로서 모자실에 관한 의견을 내고자 합니다.

 

새성전의 모자실은 영아부실처럼 영아와 엄마를 위한 수유공간이 확실하게 분리되어 있었으면 합니다.

기존의 모자실은 커텐으로 가리게 되어 있는데 이용하기가 불편하고 아이들이 불쑥 불쑥 들어와서 커텐이 젖혀져서 놀랄 때가 있습니다.

모자실 안에 수유실과 영아를 눕힐 수 있는 방을 만들고 tv 모니터를 통해 예배를 드릴 수 있게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아를 위한 방에는 3세 이상의 아이들은 들어오지 않도록 하면 아기들이 소리에 놀라거나 넘어지는 사고를 막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영아뿐만 아니라 5,6,7세 아이들도 함께 이용하고 있어 너무 소란스럽고 사고 위험이 항상 있습니다.

아이들이 주일학교 예배를 따로 드리는 주일예배때는 덜하지만 부흥회나 수요예배의 경우에는 영아자녀를 둔  엄마들이 예배를 드릴 엄두를 못 낼 정도입니다.

 

또 지금의 모자실은 환기가 전혀 되지 않아서 먼지가  날리고 2층 구조로 계단과 난간이 있어 위험합니다.

창문이 내는 것이 어렵다면 공기 청정기를 비치하고 친환경적인 소재로 건축을 해서 냄새가 나지 않게 해주시길 바랍니다. 물론 계단, 난간 같은 것은 새성전의 모자실에는 없겠죠?^^

 

또 조금 더 큰 아이들을 위한 놀이방이나 별도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곳을 만들어 아이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일이 없도록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유치부실에 내려가서 놀기도 하지만 보호자 없이 내려보내기가 불안하고 그곳에는 예배를 중계하는 모니터가 없어 보호자가 예배를 포기하고 내려가서 보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또 아이들이 밖으로 나갈 위험도 있구요.

모자실 가까운 곳에 5세 이상의 아이들을 안전하게 수용할 수 있는 곳이 있으면 부모가 동생과 함께 모자실에서 예배를 드리거나 본당에서 예배를 드리는 동안 아이는 그 곳에서 놀거나 다른 프로그램을 하고 있으면 될 것 같습니다. 그 곳에서 아이들이 눈높이에 맞는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교육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의 모자실은 너무 소란스러워 어린 아이를 둔 엄마들이 몇년간 제대로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아이들도 예배 시간에 과자 먹고 떠드는 것을 당연스럽게 생각하게 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새성전의 모자실은 제대로 된 예배 문화 정착을 위해 치밀히 계획된 설계와 운영이 뒷밤침되는 곳이길 바랍니다.

저는 짧은 의견을 두서없이 적었는데 모자실을 이용하고 있는 부모들의 의견을 많이 반영해주시면 젊은 부모들의 영적인 누수도 없고 우리 아이들도 어려서부터 성숙한 예배자로 잘 자랄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