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노르웨이의 김경옥선교사입니다.
자주 인사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저의 행로에 뜻하지 않는 방향전환이 생기게 되어 글을 남깁니다.

이곳은 온통 흰눈의 나라입니다. 낮이 짧고 어둠이 길어진 이때 눈이 얼마나 고마운지요..

특히 밤에는 어두움을 조금은 어둡지 않게 도와줍니다.


이제 한국은 어디에서나 가을의 풍치를 한껏 느낄수 있지 않을까요?

오랫동안 한국의 가을을 잊고 있었는데...

올해는 사랑하는 여러분들과 함께 가을을 보낼수있을것같숩니다.

 

5월에 비자 신청한것에 대한 답을 며칠전에 받았습니다.

거절이었고 11월 5일전으로 노르웨이를 떠나라는것이었습니다

처음엔 믿지지도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마음을 주셔서 다시 비자를 신청했는데..이제 어린이들이 조금씩 모이기 시작하고 나도 이제 조금씩 아이들과 이야기를 할수있게되었는데..

여러가지 많은 생각으로 조금은 혼란스러웠습니다.

노르웨이를 올때 하나님이 제게 주신 말씀은

롯기에서 롯이 시어머니께 고백했던 " 어머님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고, 어머님의 백성이 나의 백성입니다"라는 말씀이어서

이 땅이 이제는 나의 제2의 나라이며 백성인데..

그러던중 하나님이 렘29:11말씀을 주시면서 이것이 하나님이 나를향한 다른 소망이 있슴을 깨닫게 하셨고

 또 기도해주시던 여러분들이 하나님의 말씀과 마음을 주시면서

한국으로 돌아가는것에 소망을 가지고 돌아갈려고 합니다.

그래도 인간인지라 떠날려고하니 무척힘듭니다.

눈물이 마르지를 않습니다. 저도 이곳에 계신분들도 만날때마다 서로 울고..

특히 아이들을 맡을 사람이 없어 더욱 마음이 아픕니다.

 

짧은 시간에 짐정리, 사역인수인계, 재정...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기도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