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지난주일에는 1년에 한번 먹으러 갈까말까 하는 영덕대게 먹으러 가는 모임에 불참했어요.

1월에 교회오셔서 모든 공예배와 순모임에 참석하시며, 열심히 신앙생활하시는 부모님께서도
영덕대게 먹으러 가지 못한 딸을 지금도 안타깝게 생각하고 계세요.

연세들어 신앙생활하시는 부모님을 지켜볼때, 간혹 목사님 설교말씀에 감동과 은혜로
마음아파하시는 모습을 종종 볼수있어요.

지지난 주일에는 효성이 지극한 형제의 예화중에 욕창에 대해서 말씀하실때
온몸으로 우시는 아버지를 보았어요.

2002년에 돌아가신 할머니께서 4년의 투병생활 가운데, 욕창으로 운명하셨어요.
4년간 할머니의 대소변 받아내시며, 최선을 다하셨음에도 불구하고,욕창이란 단어만 들어도  
가슴아플 부모님을 생각하며,저 역시 가슴이 아렸어요.

남들은 늙은 부모님께 너무 무리가지 않도록 신앙생활하시도록 도와드려라고 하지만,
제가 철저하게 신앙훈련 받도록 함은,저와 부모님의 살길이 여기에 있기때문입니다.

부모님께 쉬엄쉬엄 예배참석하시고,
적당히 신앙생활하시라 감히 말씀 드릴수가 없습니다.

교회오래 다닌 분들도, 약속의 말씀을 붙잡지 못하고,방황하는 때에
한평생 우상숭배하다 오신,영적인 갓난아기와도 같은 부모님은 오죽 하겠습니까?

어머니는 기도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옛버릇대로 관세음보살 저절로
읆조리게 된다고,매우 힘들어 하십니다.

부모님이 신앙훈련 철저히 받으시고,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담대히 집안혈육들에게
복음을 전하시길 기도드립니다.

당신들도 사랑안에서 사람들을 살리고 계발하여
세상을 섬기는 제자들이 되길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