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감사드립니다.^^

2007년 남성맞춤전도에 우여곡절끝에 아버지 모시고 왔지만, "딸아! 수고했다." 말만하시고

교회로 안오시는 아버지를 보면서,안타까운마음에 어쩔줄몰라했고,

곧이어, 장정일집사  회사에서 일하다 지게차에 치는 사고 당해, 넘사스럽고 위축감만 더해갔습니다.

아버지께서 교회 못나오시는 이유가, 어머니가 따로 절방을 차려 공을 들이고 있다며 두려워하시기에

그럴수록 더욱 저의 애만 탔습니다.

해가 가고 , 2009년 1월10일 아버지께서 결핵성늑막염으로 병원에 입원해 계신다는 소식을 들었을땐

평소 조기축구회 고문으로 전국대회까지 출전하시는 아버지라서, 병원침대에 누워계시는 아버지의 모습을  상상조차 하기 싫었습니다.

가슴을 찢고 하나님께 매달렸습니다. 제발 믿음을 선물로 주십사고..

1월17일 토요새벽기도회후, 병원에서 퇴원하신 아버지가 몸조리중이신 흥해어머니의 절방이 있는 집으로 무작정 찾아갔습니다.
목사님,권사님,집사님들과 무리를 지어 찾아가니, 딸의 체면을 위해서 어머니께서 문을 열어주시고,
목사님과 예배도 드리고,  절방도 치워버렸습니다.

아버지께서 1월18일 교회로 나오시는 날은 너무나 기뻐서 웃음만 실실 나왔습니다.

설후에 교회나오신다는 어머니(정태화)의 신앙생활에 대해서도 기대 됩니다.

우상에게 철저하게 공들인 모습을 ,하나님께 그대로 한다고 해도 엄청난 역사가 나타날것이기 때문입니다.

목사님! 감사합니다.
포항에 계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앞으로 저희친정집안이 어떻게 개혁이 되는지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항상 건강하시고,행복하시길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