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손집사예요.
간만에 목사님께 글올리니,쑥스럽기도 하고 ~
아무도 공개편지 안올렸는데, 편지써자니 떨리기도 하고~^^
솔직히 편지를 드려야한다는 사명감이 불붙는것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목사님!
추수감사절을 맞이하여 어제는 참 바쁜날이었어요.
7시30분 주일예배드리고, 후다닥~ ~~ 어머님세례식이 있는 자천교회에 갔어요.
먼저, 어머님이 다니시는 자천교회 (jacheon.net) 에 대해서 자랑하자면
105년된 국내유일 ㅡ자형 문화재교회로써, 그옛날 남녀부동석 칸막이가 존재한답니다.
지금은 칸막이에 상관없이 남녀구별없이 함께 예배드리지만,
교회안팎이 거의 조선시대에 온것같은 기분이 듭니다.
전국에서 문화재교회 관람을 위해 수시로 방문한다고 합니다.
동네주민들을 배려해서 지은 낮은 굴뚝도.우리 선조들의 이웃을 향한 따뜻한 사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80에 세례를 받으시는 어머님을 위해 함께 추수감사절을 보내고 싶었지만,
가족찬양대회에 함께 참가하기로 한 가족순원들이 저희가족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어,
세례식마치고, 조개구이등 맛난음식의 유혹을 멀리하고 교회로 달려왔습니다.
저희 배달순가족들은 경주에 직접가서 신선한 보리빵을 구해왔고, 철가방 역시 오랜전통을 자랑하는
따끈따끈한 철가방을 준비했습니다.
열심히 준비한 배달순가족의 찬양을 하나님께서 박수쳐주셨으리라 믿습니다.
거두리로다~(배달순) 거두리로다~(배달순) 기쁨으로 단을 거두리로다~
어느분은 고스톱 주제가라고 하셔서 많이 웃었습니다.
씨를 뿌릴때에 나지않을까 슬퍼하며 심히 애탈적도 많았는데
나중에 예수님께서 칭찬하신다니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사랑하시는 자녀들 모두가 칭찬받길 바랍니다
목사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2008년11월17일 손지원올림
편지 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배달순의 특송은 인상에 깊이 남았습니다.
복음의 배달부가 되도록 합시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