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안에 역사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같이 나누고자 이렇게 글을 남김니다

저에게는 믿지 않는 집안에 시집을 간 누님이 한분계십니다.
10년이 넘게 모시고 있는 불심이 강한 사돈어른 때문이었는지 복음에 대해 그렇게 강팍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형님과 저의 늘 기도제목이기도 했지요.

이 누님에게 자녀가 있는데 어릴때부터 있던 머리의 종양이 최근 갑자기 커져서 수술을 해야될 지경이었습니다.
그 혹의 위치가 너무나 위험한 곳에 있어서 수술의 합병증이 두려워 10년넘게 약만 먹으면서 지켜보다가
결국 한달전 수술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뇌의 기능에서 가장 중요한 소뇌와 측두엽 사이에 있으며 크기도 6cm 이상이어서
수술후유증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또한 사진상으로도 악성인지, 양성인지 조차도 감별이 되지 않았으니까요.

14살밖에 되지 않는 자녀에게 뇌수술을 해야만 하는 부모의 심정이란..
수술을 앞두고 무릎꿇고 아버지 제단앞에 눈물로서  기도드릴수밖에 없었습니다
포항에 올려고 했으나, 검사하고 이틀만에 수술날짜가 잡혀져 (이것도 하나님의 간섭임을 증거합니다)
부득이 대구의 교회에서 안수기도를 받고 서울로 갔습니다

놀라운 것은 서울로 갔는데,
40년전 알고 있던 아버님의 친구분이 우연히 연락되었는데
그분이 목사님이셔서 수술당일 새벽에 와주셔서 기도를 같이 해주시고

또한 병실안에는 목사님 자녀가 같이 입원해 있어서 늘 기도를 같이 해주셨다는겁니다
철저히 하나님의 품안에서 지켜주고 계심을 확신할수 있었습니다.

6시간 걸린다는 수술시간이 10시간을 넘기자 말할 수 없는 불안감이 생기더군요
그래도 아는게 병이라고,, 혹시 출혈이라도 생기면,,   뇌부종이라도 생겼으면..
그 와중에 기도와 찬송을 드리면, 평강과 위로로 즉각 응답하신 하나님이심을 간증합니다.

수술은 대성공이었습니다. 다음날부터 앉아서 식사를 할 정도로 빠른 회복이 되었고
이튿날 일반병실로 옮겨졌으며 다른 수술합병증도 전혀 없으며 종양도 깨끗이 제거되었으며
조직검사도 양성으로 판정되어 수술하고 1주일만에 퇴원을 하였습니다.
(중이염 수술해도 1주일이상은 입원하는데 소뇌의 종양수술하고 1주일만에 퇴원하였죠.)

퇴원한지 한달, 수술이 잘 되어 행복해야 될 누님이
요즈음 저녁 잠자리가 뒤숭숭 할말큼 많이 힘들어 하십니다.
절에 다니시는 사돈어른과 같이 살기 때문에 주님을 영접하는 것이 힘든 상황에서
영적전쟁이 시작된것 같습니다.
감사한것은 내년부터 시부모님 몰래서라도 교회에 다닐려는데  
저희교회를 꼭 방문해서 예배드리고 싶다는군요. 기도제목 처럼, 시련을 통한 하나님의 사랑을 고백합니다.

감히 부탁드리는 것은, 다가오는 주일에 목회로 바쁘신 줄아오나
목사님의 기도을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