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선영이가 오늘은 동화구연 시간이 있었는데 함께나누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봄이 왔구나
할아버지가 대문을 여시며,
"봄이 왔구나, 봄이 왔어"
할머니가 마당에서 항아리를 닦으시며,
"봄이 왔구먼."
아버지가 나뭇가지를 손질하시며,
"봄이 왔구나."
어머니가 볕에 빨래를 너시며,
"따뜻한 봄이 왔구나."
동생이 나보고 큰소리로,
"형은 봄이 보여?"
나는 동생에게 귓속말로,
"안 보여, 그렇지만 봄이 왔어.파릇 파르한
새싹을 봐! 봄이야 봄이야,봄."
주안에서 목사님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