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향아씨입니다. ^^

잘 지내시죠??
요즘..교회에 하영인 새벽기도가 다시 시작되었다고 들었어요.
덕분에 목사님...더 바빠지셨겠어요....^^  저도 가고 싶은데.........엄청 아쉬워요..............ㅠㅠ

저희 부모님한테 들으셨죠?? 저 미국에 온거...
온지...벌써 한달하고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이제서야 안부를 전하게 되었어요..생각이 짧아서...^^;;

목사님도 미국갔다오시거나..그러시면 시차때문에 고생하셨다고 들었어요.
잠이 오지않아....수면제도 드셨다고.....아버지가 그러시더라구요......
저도 처음에 와서..시차때문에 일주일을 꼬박 고생했어요.
잠 못자는건 당연하고 밥도 제대로 못먹어서..엄청 고생했는데...
일주일 딱 지나고 나니...괜찮아지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은 밥도 잘 먹고...잠도 잘자고...잘 지내고 있어요.

바쁘신 외삼촌과 외숙모도와서 집안일도 하구요.
주로 오후엔...삼촌께서 하시는 가게에 가서 일도 도와드려요.
흑인들 머리에 하는 용품을 파는 가게인데...제법 일이 많아요.
하루종일 가게에 있는 날이면 피곤하기도 한데 그래도 재미있게 잘 하고 있어요.
가게에 있으면서 조금씩 귀도 뚫리는거 같기도 해요. 아직은 멀었지만.......

오기전에 영어공부 열심히 못하게 정말 많이 후회되요.
돌아가면....다시 시작해야죠.....!!!!!!!!!
공부열심해서...나중에 다시 올려구요...
여기와서...이곳으로 유학온 한국학생들을 만났거든요...교회에서...
그 청년들 모습보니깐...여기와서 공부도 하고 싶어지더라구요...
주님께서 길을 열어주신다면...한번 도전해보고 싶네요.


목사님께서도 넓은 미국땅에서 보셨겠지만...
지평선으로 지는 해가 너무너무 이쁘고 아름다워요.
가끔씩 여기저기 다니면서...주님의 솜씨에 감탄합니다.
한국, 일본, 미국.......세계어느곳도 아름답지 않은곳이 없네요. ^^


한국에서 알지못했던 느끼지못했던..
주님사랑 맘껏 느끼면서..항상 감사기도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주님께서 만들어놓으신 나의 길..그 길로..가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어요.
내년이 되기전에..주님께서 보여주시면..좋겠지만..
그렇지 않으시더라도..참고,,참고..인내하면서..기다려야죠.

목사님..기도하고 있습니다. 교회를 위해서..목사님을 위해서...
바쁜 사역가운데...건강하기실 바랍니다.

한달정도 남은 미국생활...
잘 지내다가 돌아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