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오신 4월 이후로 교회 홈피를 애용하는 북부성도입니다.
그동안 하영인 새벽기도 때도 여러번 참석했고 일천번제기도도 했었고 성경읽기반도 수료할 것이고, 아부튼 목사님의 부임이 겨우 명맥만 유지해나가던 나의 신앙의 모습을 외형적으로도 많이 변화시켰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이젠 신앙의 에너지가 벌써 줄어들어가고 있습니다. 토요새벽기도도 건너뛰는 때가 많고 일천번제기도는 안한지가 달이 넘어가고 성경읽기도 형식적인 때가 일쑤이고...  그나마 계속되어가는 것은 홈피방문입니다.
이러한 저의 상태는 목사님의 설교때의 말씀처럼 주님과의 은밀하고 깊은 교제가 없기 때문이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말씀의 묵상이 없기 때문입니다. 성도들간의 교제를 통해서 조언도 받고 넋두리도 하면 좋겠지만 저로서는 그것이 좀 힘들고 어렵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한가지 제안하자면 홈피상에 큐티란을 만들어주시면 홀로 할 수도 공유할 수도 있어서 좋으리가 생각됩니다. 책자도 많지만 온라인이 일상이 된 사람들에게는 더 좋을 수도 있고 다양한 생각과 느낌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4월 이전의 상태로 되돌아가지 않도록 기도해야겠습니다.
추석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