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목사님!"
아이들이 장난처럼 목사님을 부릅니다.
뭐하지, 어 도대체 누굴 부르는 거야.
보니 담잉 목사님을 부르고 있습니다.
남자어린이 왈'유치부에 오신 목사님을 내가 발견했어요.'
그러자 여자아이들이 목사님을 부르기 시작했다나요?
갑자기 뛰어나가자 유치부의 꼬마 아이들까지 덩달아 나갑니다.
잠시후 돌아온 용사(?)들...
신이 나서 서로 말하려고 시끌벅적..
6살 아이의 말이 우리을 또 웃게 합니다.
"잇잖아요,목사님께서 손잡고 기도하는데 내가 눈뜨고 잇으니까
손잡아주었어요."
그 아이는 행복하게 말하고 있었습니다.
아니 그 아이 뿐이 아니라 12살 아이들도 이 손이 목사님이 잡은 손(?)...이라고
서로 만지고 야단입니다.
아이들은 자기들 말에 바로 반응을 보이면 좋아합니다.
자기들이 부르는 목사님이 불러 주시고 손잡아 주신것이 아주 놀라운 일인양
아이들은 즐거워 하고 행복해 합니다.
저는 유치부 교사입니다.
이 아이들 속에 제 아이도 잇습니다.
어른들은 아이들 부름을 무시하고 아이들의 필요를 지나쳐 버립니다.
아이들은 대답해 주고 터치해 주면 좋아하게 되고 찾아옵니다.
우리 북부교회 어른들이 아이들의 소리를 듣기를 원합니다.
한번쯤 머리를 만져주시고,웃어 주시고 손도 잡아주시고,...
저도 많이 부족합니다.
어제 아이들의 모습속에서 교사와 부모된자의 마음가짐을 돌이켜 보앗습니다.
목사님! 감사합니다.
인기가 얼마나 많으신지....
아마 더 많은 팬 클럽이 만들어 질텐데 관리 잘 하셔야 될것 같습니다.
관심을 가지긴 하지만, 담임 목사님은 멀게 느끼는데요..(큰교회에선요..특히)
토요일 새벽에 목사님을 매주 만나기 때문인지 굉장히 관심을
가지더라구요.
너무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성도의 한사람으로도 감사하고, 아이의 어미로서도 감사합니다.
목사님의 손을 통해서 하나님의 따스함과 온기가 전달됨이
기쁘고 감사할 따름이지요.
아이들의 마음은 어른하고 달라서
가릴줄도 모르고
위장할 줄도 모르기 때문에,
아이들이 좋아하고 가까이하면
그건 아마 진짜 멋진 목사님일꺼예요..
(유치부 교사로 봉사해보다 보니까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 담임 목사님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