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주도적인 삶을 사는 사람과 소극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느것이 옳다고는 말할 수 없으나 주도적인 삶을 사는 소수의 사람들에 의해 세상이 움직여 지는 것 같습니다

장마철이 다가왔습니다
장마철이 될 때마다 옛날을 되새기며 향수에 젖어보곤 합니다
옛날 우리들이 살던 마을은 실개천이 흐르고 복숭아꽃 살구꽃이 피는 마을이었습니다
비가 올 때마다 마을앞 하천의 물이 불어 도로가 끊겨 사람들이 다닐 수 가 없게 되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누구하나 나서지는 않았습니다
1970년대 초 새마을 운동이 일어나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다리를 놓을만한 예산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 문제를 두고 고민하던 끝에 간 큰 한 사람이 나왔습니다
마을 유지들을 모아놓고 우리 몇 사람이 재산을 기부하여 다리를 만들자고 의견을 내었습니다
모두가 취지는 좋은데 내 돈 내는 것은 못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래도 유지들을 설득 시켜 간신히 한 사람이 그 일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두 사람은 재산의 얼마를 뚝 잘라서 기부를 했습니다
가족과 집안의 반대도 많았으나
길이가 8m 정도로 자동차가 마음대로 다니는 그러한 다리가 만들어 졌습니다

큰 도로가 이어지는 다리여서 하루에도 많은 사람들과 자동차가 이 다리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세월의 무게를 못 이겼던지 그 다리는 20년 정도를 버티다가 버스가 다니지 못한다 하여 그 이후로 철거 되고 새로운 다리가 놓여지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필요한 곳에 다리를 놓으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는 옛말 처럼
이것은 하나의 지나간 이야기입니다

그일에 관여했던 모든 분들은 다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제는 그 후손들이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그 일에 동참했던 한 사람은 하는 일이 잘 되고 점점 더 부자가 되었으며 후손들 모두가 이 땅에서 부유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 일을 주도한 사람은 가세는 약간 기울어 졌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후손들 모두가 건강한 생각을 가지고 이 사회에서 자기들의 맡은바 소임을 잘 감당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늘문이 열리는 믿음의 축복이 내려 왔습니다
여러 후손들이 인격적인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성령의 강에 풍덩 빠져 은헤로운 신앙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하나 하나 쌓이게 되었습니다
어려울 때에도 남에게 꾸어줄 지언정 꾸지 않은 생활을 하게 되었으며
사랑 받기 보다는 사랑을 나누는 은혜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 일에 동조한 그 분은 자손들에게 많은 재산을 물려 주었습니다
그 일을 주도한 사람은 자손들에게 많은 재산은 물려 주지 못하였으나 머리와 가슴에 크나큰 유산을 물려주어 거치른 세상을 살아가는데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는 생활을 하여 주도적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고향 마을 130여 호 집안의 후손 중에 가족 모두가 예수 믿는  집안은 그 집 뿐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이 다리가 많은 사람들에게 유용하게 사용 되었고
두 집안의 후손들에게는 사랑을 나눠 주고 사랑을 받는 은혜의 다리가 된것입니다

담임 목사님으로 인해 우리 북부 항공모함이 축복의 항공모함이 되기를 바라며 여기에 승선한 모든 승무원들에게 하늘문이 열리는 축복이 임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