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를 졸업한지 10년이 넘었으니, 목사님께서 저희들을 가르쳐 주신 지도 10년이 지났습니다.

10년이 지난 지금, 떼제 공동체의 친구들을 꿈꾸며, 세상을 향해 겁업게 도전하던, 저희들도 이젠 삶의 자리를 찾아가는 것 같습니다.

같을 것만 같았고, 다 같이 함께 갈 줄 알았던 친구들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우리가 공유할 수 있는 것이 조금씩 사라져가는것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동안교회 동기들이 지금도 하나 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함께 했던 고등학교때의 뜨거운 신앙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중심에 계신 목사님께, 모든 동기들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갑작스럽게 찾아갔음에도, 반갑게 그리고 세심하게 맞이해주셔서, 저희 가정과 장모님 모두 행복했습니다.


옛날에 겁없게 목사님을 능가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도전했었는데, 기다리십시요.


박진석 목사 제자 함승수가 아닌, 함승수 스승 박진석목사로 불리우게 될 날이 있을 겁니다^^



위임식날 서울서 팬클럽 결성해가지고 내려 오겠습니다.


다시 한번 오늘 보여주신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함승수, 김송이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