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분께서 하셨어요

오래전부터 기도로 돌아오기를 기다리던 여러 자매가 있습니다.
그들 중에 두 분이 오셨고
그 분들의 얼굴에서 넘쳐흐르는 기쁨을 저는 보았습니다.

정성으로 준비한 음식도 잘 드셔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저는 다른 사람 만나러 가야했고.
돌아가면서 전화가 왔습니다.
"결신카드 적으셨나요" 물으니 "저는 원래 예수님 믿는 사람이잖아요?" 합니다.

3년 전에 두 번 북부교회 (아들,딸 데리고) 나왔고
그 이후로는 데리러 오지말라고 하면서
알아서 다닐께요 하고 안 나왔던 사람입니다.

예수님 원래 믿던 사람에서
인격적인 만남으로 이제 주님 없이 못살아요 하는 고백을 기대합니다.
두 분의 남편도 주님께로 돌아오시길 기도합니다.

지금까지 제가 하지 못했던 일을
지선 자매를 통해서 감동을 주시니 하나님 감사합니다

여중학생 4명이 왔습니다.
모두 예쁘고 총명하고
다음주에 중등부 등록하기를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지선아 사랑해 책을 선물했더니
가슴에 품고는 "너무 갖고 싶었던 책이예요"하며 좋아했습니다.
중등부예배 오겠다고 3-4번은 약속했었는데
그때마다 늦잠을 자기도 하고 손님이 오기도 하고
어떤 때는 제가 잊어버리기도 했습니다.

드디어 어제 왔습니다.
모두 결신카드도 적었답니다.
"나 이름 적었어" 물으니 이름을 몰라서 못적었고
"목소리가 이상한 사람(?)이라고 적을 순 없잖아요" 합니다.
요즈음은 덜 이상했는데 어제는 제가 생각해도 많이 이상했습니다.

이 학생들의 어머니도 두 분 왔습니다.
토요일 아침부터 붙어 다녔습니다.
어제 모시고 올려고....
일단은 성공했습니다.

또 참석한 사람들보다 몇 배의 정성을 드렸지만
끝까지 오지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결코 제가 이들을 데리고 온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 분께서 하셨고
계속 도우실 성령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저는 여전히 가슴이 무겁습니다.
돌봐야할 일이 더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정성으로 준비하신 성도님들,
온겸따 담임목사님,
부목사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오늘은 평온한 월요일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위대하신 북부성도님 모두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목소리를 조금 이상하게 만든 사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