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담임목사님 청년하람 김경탁입니다.
전에 칭찬하기.. 얼굴보고 싶어 하셨는데...  
요즘 6개월밖에 포항에 있지 않는 외국인 친구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시기여서... 이제서야 인사드려 죄송합니다. 저는 주일예배에서 주신 능력받아서 어제 외국인친구에게 전도하고 영접하는 기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 칭찬하기 아무리 생각해봐도 진정 칭찬받으실 분은 북부교회 성도님들이십니다.
왜냐하면 저는 북부교회에서 하나님을 알았고 북부교회에서 훈련되어 이제 북부교회가 보내는 하나님의 일꾼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처음 해병대장교시절 여자나꼬실려고 북부교회를 왔다가 청년하람 선후배님들의 따뜻한 사랑에 계속 다니게 되고 목사님들, 장로님들, 권사님들, 집사님들께서 전해주신 하나님의 사랑으로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기 때문입니다.^^특히 제가 2000년에 예수믿는다는 이유로 무속신앙과 불교가 강한 제주도집에서 쫓겨났을때 먹여주시고 재워주셨던 분들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아직도 아침에 먹으라도 빵사주셨던 분들 그리고 춥다고 이불주셨던 분들의 따뜻한 사랑이 기억됩니다. 아직도 이불 잘 쓰고 있습니다.^^

아! 늦었지만 저를 소개하겠습니다.
저는 현재 북부교회FIS(Friends of International Students)의 간사로 외국인 친구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동대 학생상담센타에서 상담자로 일하고요
앞으로 주님의 보내주시는 곳으로 가서 계속적인 하나님의 사랑을 나눌 계획입니다.^^

FIS는 북부교회 "연변과기대돌봄사역"에서 시작되어 다른지역 외국인유학생들의 증가로 이름을 FIS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북부교회를 시작으로 한동대 FIS와 전일평장로님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선린대 FIS를 구성중에 있습니다.
FIS가 하는 일은 포항으로 온 외국인 유학생들과 친구가 되고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고 그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나눌수 있도록 양육/훈련을 통해 도움을 주고 더나아가 각자의 고향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나눌수 있도록 동역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세계선교위원회 김정치 장로님이  처음 도움을 주시고 현재는 신영만 장로님과 모든 성도님들이 도움을 주셔서 청년들은 기쁨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고 있습니다. 이일은 사실 북부교회성도님들께서 물 건너 제주도 유학생인 저에게 나눠주신 하나님을 사랑을 본받아 이제 제가 외국인 친구들에게 나누는 것입니다.
특히 청년부에서 제주도수련회를 갔을때 제 고향이 제주도이기에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기에 좋은 기술들이 있음을 깨달으면서 더욱 구체화 되었습니다. 목사님 제주도 사투리아시나요? 전잘하거든요^^
예수믿는다고 집에서 쫓겨나긴 했지만 가족인지라 소식이 전해지고 변화하는 저로 인해 조금씩 가족에게 영향을 주게 되었습니다.특히 제 동생은 오빠가 매번 욕이나하고 괘롭히다가 갑자기 "하나님은 너를 사랑하시고 너를 향한 놀라운 계획을 갖고 계시다" 말하는 오빠를 보면서 하나님을 믿게 되었고 지금은 서울에서 청년부순장으로 믿음 생활을 잘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친구들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포항에 있을때 저를 너무 괴롭게 했던 이기적이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저는 포기하다시피 했는데 북부교회이경미자매(현,FIS리더)가 방학기간중에 부모님께 혼나면서도 집에서 재우고 먹이며 북부교회청년부 새신자 5주교육을 시켰습니다.
희망이 없어보이던 그 친구에게도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시고 극적으로 주님을 믿더니 고향으로 돌아가서는 친구는 물런이고 아는사람들을 40여명을 전도하여 2명의 리더를 세우고 본인은 탑리더가 되었습니다. 새신자 5주과정과 이경미자매의 헌신이 밀알이 되어 참 기적같은 일이...제가 작년여름에 갔을때 저 스스로가 얼마나 놀라고 주님을 기대하지 못했던 것을 얼마나 회개했던지^^
외국인친구들의 이런 이야기는 너무나 많습니다.  기회가 될때 더 많이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그들은 이제 그 땅에서 언어교육과 문화충격 심지어 안식년으로 다시 한국을 오는 일도 없이 평생 자비량 선교사로 그땅에 살 것입니다. 제가 휴식을 위해 제주도집에 가서 친척들 전도하는것처럼^^  

제가 그 땅으로 가는 이유는 이렇게 잘 신앙생활을 하는 친구들도 있지만 신앙을 갖는것이 너무나도 어려운 현실속에서 지쳐 쓰러지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방학을 이용해 만났었는데요 만나면 과거에 한국에서 함께 했던 이야기들과 추억들이 새롭게 그들에게 힘을 주어 신앙을 회복하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가면서 준비한 신앙서적과 좋은 말씀들을 나누면서 다시 힘을 얻게 되는... 친구의 힘, 특히 어려운 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의 힘이 참으로 큰 것임을 깨닫습니다. 제가 빵사주신분, 이불주신분을 아직도 기억하는것처럼... 그러나 수가 100명을 넘으면서 작년여름에는 1달을 넘게 다녀도 다 만날수 없게 되었고 미국유학을 가게 되어있던 저에게 누가 갈것인가? 라는 질문에 주님이 제게 주신 말씀(사6:8)과 먼저 구해야 할 하나님의 나라(마6:33)말씀을 통해 그곳으로 가서 12달을 친구들과 만나게 됩니다.

북부항공모함에서 영원한 세계를 알게되고 훈련을 통해 해병대보다 더 강한 하나님의 군사로 다시 태어나 이제 북부항공모함의 전투기가 되어 그땅으로 나아갑니다. 바라기는 선배선교사님들처럼 훌륭한 전투기가 되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 꿈은 북부항공모함에서 지원되는 중보의 미사일과 계속적인 지원이 없이는 불가능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계속적으로 함께 동역할 수 있는 하나님의 군사가 청년하람을 통해 일어나고 거기에 더하여 FIS를 통해 용병들도 훈련되어져야 가능한 일이라 믿습니다.

"백투 예루살렘"하여 예수님의 재림을 준비하는 이시대에 한국의 10만 선교사, 중국의 100만 선교사를 이끌어 나아갈 북부항공모함이 될 것을 믿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참 목사님 덕분에 오랜만에 30센티 높이 뛰며 찬양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갑자기 포항공대석사과정 외국인유학생이 새벽기도 나오겠다고 전화가 와서...사실 평소 주일예배에도 지각을 잘하는 친구라새벽에는 차도 없고 걱정했더니 "그런데 돈 좀 써도 되요 하나님이 갚아주실거에요" 이야기해서 제가 너무 감사했습니다.
진실과 소망이 사라져가는 이 세대에 주님의 진리와 능력을 나누시는 목사님 되어 주세요^^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