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오직 주님만이 영광과 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임을 고백합니다.
안녕하세요,저는 밴쿠버 김진성 선교사의 아내 최화영입니다.
본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가족들을 통해 저희를 위해 뜨겁게 기도해 주셨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나 감사해서 목이 메였습니다...목사님과 성도님들께 감사드리며 그토록 기도케 하신 하나님의 사랑에 더욱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 의찬이는 병원에 입원중입니다.첫째 병명은 신장감염이구요,지금은 몸안에서 머리까지 전이가 되었으면 위험하다는 박테리아가 발견되어서 이틀전에 척수를 뽑아서 검사를 하고 있고 저는 제가 앓고 있는 질병때문에 병원에서 하루 종일 있을수가 없는 형편이라 약 왕복 두시간 가량 걸리는 병원에 출퇴근하고 있고 아기 아빠가 밤새 간호를 하고 있습니다.
그냥 열이 심하게 올라 지난 일요일에 병원 응급실을 갔던 것인데 제가 대상포진에 걸려 있다는 얘기를 듣고 병원 의료진들이 빠른 조치를 취해 줘서 검사를 서둘러 받을수 있었습니다.보통 여기서는 응급실 치료도 3~4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실정이거든요. 정말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경험합니다.

저희 가족에게 일어난 이번의 작은 일을 통해서 얼마나 그리스도의 보혈에 능력이 있음을,또 그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을 직접적인 삶에서 그냥 알고 있다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입으로 찬양하고 선포하는 것이 얼마나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지 몸소 체험하고 있는 귀한 은혜의 시간을 통과하면서 정말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움직이셔서 저희를 새롭게 하시는 그 분의 인도하심에 감사할 뿐입니다.

이곳 밴쿠버 땅으로 하나님께서 저희를 인도하셨지만 계속되는 생계의 문제앞에서 쉽게 타협하고 싶어하고 꼭 이곳이여야 하는 건가 하는 마음에 내 힘으로  뭔가를 할수 있었던 내 영혼의 애굽땅으로 고개를 돌리고 싶었던 모든 불순종의 마음들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하지만 지금의 이 시간들을 통해서 저희를 회개케 하시고 주님앞에 겸손케 하시고 또 새롭게 하시기를 원하시는 주님의 손길앞에 저희의 삶을 온전히 드리기를 결단하고 나아갑니다.

박진석 목사님,그리고 포항 북부 교회 성도님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이 힘들다면 힘든 터널을 통과하는 동안에 여러분들의 기도가 저희 가족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요..너무나 감사드리구요,앞으로도 저희 가족의 믿음의 싸움가운데 이 땅에서의 저희의 증인들이 되어주십시요!! 저희도 담대하게 하나님으로서만 설명되어지는 그러한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참,저의 대상 포진 증상은 아직도 계속되어지고 있지만..견딜만 합니다.
다만 병원에서 아기 병간호를 하고 있는 김진성 선교사의 건강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요,많이 지쳐 있습니다.......

감사하고 사랑하고 축복합니다!!밴
밴쿠버에서 김진성,최화영&김의찬 가정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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