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 사역훈련의 꿀같은 방학이 벌써 끝났습니다. 년말년시 다소 분주하고 풀어졌던 우리의 마음의 끈을 동여메고 훈련을 위하여 다시 땀흘려야 하겠습니다. 얼마전 교역자들과 함께 각반별 훈련사역의 상황을 점검하면서 처음에는 성도님들이 힘들어하고 부담스러워 한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훈련으로 인한 부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변화의 즐거움과 배우는 기쁨이 크다는 반응을 더 많이 접하게 됩니다.
제자훈련, 사역훈련은 단순한 지식을 쌓는 성경공부 모임이 아닙니다. 소그룹으로 함께 모여 하나님의 말씀안에서 자기를 성찰하고 기도제목을 나누며 깊은 친교와 진지한 대화를 통하여 주님의 제자로 변화되어져 가는데 일차적인 목표가 있습니다. 훈련사역은 포항북부교회가 지향하는 교회론의 기초위에 시행되는 것입니다. 단순히 성도들의 안식처로서의 교회를 넘어서서 세상을 향하여 영향력을 미치고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는 하나님의 군대와 같은 교회를 이루기 위하여 강한 훈련이 필요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훈련사역을 통하여 배출되어지는 일꾼들은 기본적으로 순모임과 같은 교회내의 각종 핵심 사역의 일꾼으로 쓰임받게 될 것입니니다. 성도들이 하나님의 비전에 있어 방관자가 아니라 적극적인 동역자요 파트너로 참여하기 위하여 훈련이 꼭 필요한 것입니다. 훈련을 위하여 흘리는 땀방울은 정직합니다. 우리가 지금 훈련을 위하여 흘리는 땀방울은 분명 때가되면 풍성한 사역의 결실로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북부교회의 핵심훈련은 제자훈련, 사역훈련입니다. 그러나 이외에도 다양한 양육/훈련 프로그램들이 보완적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프로그램중의 하나가 일대일 양육이 될 것입니다. 일대일 양육 사역은 평신도가 평신도를 말씀으로 양육하는 사역입니다. 올해에 가장 활성화될 사역중의 하나가 될 것입니다. 이외에도 맥성경공부, 기도학교, 은사배치세미나, 중보기도세미나 등이 일종의 보완적 양육/훈련 과정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교회의 훈련사역은 하나의 일과성의 사역이 아니라 계속하여 일관되게 주님의 성숙한 일꾼들을 배출하는 과정으로 추진되어 질 것입니다. 아직 교회내의 각종 양육/훈련에 동참하지 못한 분들은 형편과 기회를 따라 적극적인 동참을 바랍니다. 계속하여 교회내의 각종 훈련사역을 위하여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2006년 1월 15일 목양실에서
박진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