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2월의 둘째 주간입니다. 날씨는 더욱 매서워져 겨울 날씨의 위력을 느끼게 합니다. 3주간의 하영인 새벽기도도 끝이나고 또 여성 맞춤전도 집회도 은혜 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이제 곧 모든 훈련사역들도 방학에 들어갑니다. 물론 순모임도 방학에 들어가게 됩니다. 2006년 초까지는 약간 느슨한 리듬의 목회 일정이 펼쳐질 것입니다. 자칫 하면 연말연시의 분위기로 인하여 공허함과 우울함이라는 영적인 복병이 우리의 내면에 자리 잡을까 염려됩니다. 계속하여 우리가 집중해야할 가장 본질적인 핵심 사명들을 붙드는 것이 우리를 지키는 길이라는 것을 잊지 맙시다. 우리는 사도행전 6장의 사도들이 그랬던 것처럼 기도와 말씀 전하는 일에 계속하여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기도하는 것과 복음 전하는 일은 어떤 의미에서 교회의 호흡이요 맥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회가 다른 모든 사역들을 놓더라도 이 두 가지 사역만큼은 끝까지 붙들어야 할 것입니다.
지난 여성 맞춤전도 집회를 통하여 810명 이상의 초청카드를 제출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집회 이후에 후속활동을 하고 있는 대상자만 500여명 이 넘습니다. 이중에서 적어도 153명이상의 새 교우들이 일대일 양육자와 연결되어지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새가족반 사역자들이 지난 한주간동안 가장 분주하였을 것입니다. 일단 복음의 수용성에 따라 분류되어진 모든 초청자들을 대상으로 순장들과 일대일 양육자들이 구체적인 돌봄과 복음 증거의 사역들을 지속해 갈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필요한 분들에게는 지속적으로 복음 메시지를 담은 이슬비 편지를 발송함을 통하여 간접전도를 시도하려고 합니다. 이러한 노력들을 통하여 올 한해의 가장 멋진 성탄의 선물을 하나님께 올려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가을 하영인은 이미 끝이 났지만 일상의 새벽기도는 계속 이어져야 할 것입니다. 지난 월요일부터 새벽기도시에 각 선교구 별로 또는 필요에 따라 안수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안수기도를 하는 이유는 새벽을 깨우는 성도님들을 격려하고 축복하고 또한 함께 비전을 나누기 위해서입니다.
지난 화요일 새벽에는 기도 후에 묵상을 하면서 아! 이 새벽기도야말로 포항북부 항공모함의 영적 추진력을 공급하는 기관실이로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계속하여 교회가 본질적인 사역에 충성을 다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중보기도를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하영인과 여성맞춤전도로 이어지는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잘 감당하신 여러 성도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05년 12월 11일 주일
목양실에서 박진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