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하영인 새벽기도 21일간의 대장정이 끝이 났습니다. 추운 날씨속에서도 새벽을 깨우는 성도들의 기도의 기는 조금도 식어질 줄 몰랐습니다. 앞으로 하영인 새벽기도는 포항북부교회가 자랑하는 가장 중요한 은혜의 비밀병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봄 하영인 새벽기도, 여름 신사도행전 집회, 가을 하영인 새벽기도가 포항북부교회의 은혜의 3대 절기가 되기를 원합니다.
이제 그동안 우리가 집중적으로 기도하며 준비해왔던 여성맞춤 전도집회가 오늘 오후 4시에 진행될 것입니다. 이와 같은 형식의 맞춤전도집회는 저희 교회로서는 처음으로 시도해 보는 것입니다. 솔직히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부담감이 있습니다. 이번 맞춤전도집회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주시는 약속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요한복음 21장 1-11절의 말씀입니다. 베드로가 밤이 맞도록 그물을 내렸으나 고기를 잡지 못하다가 말씀에 의지하여 순종할 때 그물이 끊어질 정도로 만선의 기쁨으로 채우신 내용입니다. 잡은 물고기의 숫자가 153마리인데 이번에 여성맞춤 전도집회의 최종적인 열매인 일대일 양육 연결의 목표가 150명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기도해 보았습니다. "주님 153명의 새가족들이 일대일 양육으로 연결되어지기를 소원합니다."
이번 맞춤전도집회의 승부처는 집회를 통한 초청과 결신 이후에 예수 믿기로 결단한 새가족들을 어떻게 도와드리느냐 하는 돌봄과 양육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신하신 분들이 일대일 양육으로 연결되어져 돌봄과 양육까지 이어지게 되기를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역자들이 충분한 훈련이나 경험이 없는 운데 이 사역을 감당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현재까지 각 선교구에서 30-40여명의 일대일 양육자들이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전도초청잔치의 실질적인 성패는 이번 집회 이후의 후속활동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일차적으로는 결신자들의 돌봄과 양육을 위하여 순장과 일대일 양육자들이 계속 수고를 감당해 주셔야 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모든 성도님들이 직간접적으로 이번 집회를 통하여 결신한 새가족들의 교회 정착과 신앙 성장을 위하여 친절한 도우미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성도님들의 집중적인 중보기도와 관심이 필요합니다. 2005년 한 해가 가기 전에 하나님께 가장 귀한 새생명들을 성탄의 선물로 올려드릴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2005년 12월 4일 주일 목양실에서
박진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