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주간은 포항 기독교 연합회가 주관하는 집회가 저희 교회에서 열렸습니다. 많은 성도님들이 시간 시간 귀한 강사님들의 말씀에 은혜를 받았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세분의 귀한 강사님들과 교제하면서 신앙의 선배들에게 귀한 것들을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홍정길 목사님을 통하여서는 민족을 섬기는 큰 마음을 본받고 싶었습니다. 명성훈 목사님을 통하여서는 한국교회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귀중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하용조 목사님을 통하여서는 생명을 초월한 투철한 사명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믿음의 좋은 선배님들이 많이 계신다는 것이 참 감사했습니다.
우리의 삶속에서 만나는 모든 분들을 통하여 부지런히 배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난 5월 7일 토요일 새벽예배때 모든 성도님들과 함께 춤을 추며 찬양하였습니다. 물론 제가 제일 앞정서서 방방 뛰었습니다. 그 모습이 동영상으로 인터넷에 실려있더군요. 그런데 신기한 것은 이런 하나님앞에서 재롱떠는 담임목사의 모습을 모든 성도들이 세대를 넘어 좋아하시더라는 것입니다. 심지어 초등학생, 중,고등학생들이 찬양하는 제 모습을 보고 귀엽고 짱이라고 하더군요.
세대를 초월한 이러한 반응을 접하면서 찬양이야말로 소위 포스트 모더니즘(Post Modernism) 시대의 중요한 은혜의 비밀병기로구나 하는 것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기도운동, 영성운동에 있어서 찬양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리라고 예상해 봅니다. 저는 담임목사로서 저희교회가 찬양에 능한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교회의 모든 성도님들이 다양하고 좋은 찬양들을 빨리 배우고 열정적으로 부를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좋은 찬양을 부를 뿐만 아니라 직접 찬양을 작사, 작곡할 수 있는 교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뿐만 아니라 찬양의 이론적, 신학적 사상을 선도할 수 있는 영향력있는 교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를 위하여 탁월한 찬양 사역자들과 음악가들이 많이 발굴되고 세워졌으면 합니다. 성도 여러분 이를 위하여 간절히 기도해 주십시오. 호주에 있는 힐송 교회 (Hill Song Church)의 달린 첵(Darlene Zschech)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찬양 사역자중의 한사람입니다. 호주의 힐송교회에서는 매년 전세계의 수천명의 예배, 찬양사역자들이 모여들어 재충전과 깨달음의 기회를 갖는다고 합니다. 이러한 일들이 미래의 우리 포항북부교회에서도 일어나면 좋지 않을까 소박한 꿈을 가져봅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찬양에 탁월하고 능한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이 전심으로 드리는 열정적인 찬양을 기뻐하십니다. 찬양은 원수들을 떨게 만들며 그들이 형성해놓은 견고한 진들을 파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포항북부교회에 찬양의 르네상스가 일어나길 바랍니다. 유럽을 중심으로 일어났던 르네상스운동은 당시의 부패하고 무력한 교회의 가르침을 거부하는 인본주의 운동이었지만, 21세기 포항에서 일어나는 르네상스는 철저한 신본주의 르네상스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2005년 5월 15일 목양실에서 박진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