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함만 있었지 나의 삶에 있어 제대로 새벽제단을 쌓지도 못하고 기도로써 아침을 시작하지도 못할 때가 많았다.

눈뜨면 어떻게 하루가 지나갔는지 또다시 금방 저녁이 되어 주부로, 아내로, 엄마써의 하루를 마무리 하고 있었다.

이런 나의 영적인 게으름을 이번 하영인을 통해 다시 회복해 보리라 작정하고 알람을 새벽4시에 맞추어 나의 베개위에 올려 나와 같이 잠이 들었다. 새벽4시 어김없이 나의귓가와 뇌리에 진동과 알람이 수시로 나의 잠을 깨우고 있었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시작하면서 새벽마다 주님께선 멋진 선물을 준비하셨다. 

매일은 아니었지만 믿음좋은 둘째딸이 나와 같이 동행하게 해 주셨고 또한 늘 좋은 일기를 허락하셨다.

신호등도 막힘없이 나에게 초록불로 인도해 쉬지 않고 주님을 향해 달려가게 하셨다.

그리고 은혜로운 시간들을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오는길. 그 길 또한 스피커를 타고 흘러나오는 은혜로운 찬양과 함께 차창 넘어로 보이는 멋진 바다의 풍경과 시원한 바닷바람을 마시며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그저 행복그 자체였다.

행복한 미소를 잔뜩 머금고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가족을 깨우고 가족을 위한 맛있는 아침상을 찰릴수 있도록 해 주셨다.

그렇게 목욜까지는 순조로왔는데 그만 하루종일 부모님을 돕겠다고 마늘밭에 나가 일하다 그동안의 피로가 싸였는지 알람소리도 듣지 못하는 실수를 범했다.  눈을뜨니 6시 너무늦어 예배에 참석할수 없는 금요일 아침이었다. 속상했다.

이날을 만회하기 위해 그동안 피곤함을 못이겨 하던 남편을 설득하기 시작했다. 토요일엔 출근을 안하는 남편을 데려가기 위함이었다.

하영인 기간동안 어린아이들도 즐겁게 나와 은혜를 받고 돌아가는데 그동안 한번도 참석을 못한 하영인에  한번이라도 참석을 해주어야 그나마 주님께 덜 미안할꺼 같았다. 그런데  그날 내가 찬양특송이 있어 새벽4시까지 가야했다. 다행히 그시간을 남편과 딸이 같이 동행을 해주고 같은 동일한 은혜를 받고 돌아올수 있었음에 넘 감사했다. 

나는 지난 봄 하영인때도 하루를 못가는 실수를 했는데 이번 하영인에서도 또다시 같은 실수를 하고 말았다. 이같은 실수를 다시는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주님께서 나에게 늘  값없이 제공하시는 하나님의 타이밍을 잘 사용하도록 노력해야겠다.

"우리가 하나님의 선한 명령에 순종함으로 빼앗길 수 없는 절대행복자의 삶을 사는 믿음의 모습이 하나님께 큰 영광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겠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데살로니가전서 5: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