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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의교회의 단기선교팀을 비유하는 가장 적절한 말은 '항공모함'이다. 교인들도 그런 말을 즐겨 쓴다. 왜냐하면 항공모함에는 적의 요새를 공격할 수 있는 모든 것이 다 갖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단기선교를 떠나는 이들의 목적은 마음의 문을 굳게 닫은 채 언어의 장벽과 문화의 차이로 무장된 요새에 들어가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이다. 전쟁으로 치면 짧은 시간에 적군에 침투해 가능한 많은 일을 해내야 하는 유격대와 같다. 이러한 단기선교에 빈약한 작전만으로는 성공을 보장하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항공모함적인 단기선교가 준비되어야 한다.
기쁨의교회의 세계선교는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오랜기간동안 단기선교를 진행해 왔다. 또한 많은 선교적 자원을 가지고 다양한 사역을 감당해 왔다. 해마다 헌신된 의료팀, 어린이팀, 중보기도팀, 공연팀, 전도팀, 청년부의 단기선교팀 등을 통해 열방에 교회를 개척하고 든든히 서게 하는데 앞장서 온 것이다.
특별히 세계선교위원회는 인도차이나반도의 여러국가들을 주님께서 주신 기업으로 믿고 전략적으로 선교를 감당해 오고 있다.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 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마24:14)는 약속에 말씀에 의지하여 열방의 회복을 위해 헌신하며 달려 온 것이다.
이러한 전략적인 선교사역을 감당해 오면서, 더욱 새로운 필요들이 생겨나게 되었다. 그것은 전세계 선교흐름 속에서 기쁨의교회의 세계선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인 것이다.
현재의 세계선교의 중요한 흐름 중 하나는 미전도종족 선교이다. 미전도종족이란 기독교 복음화율이 5%~2% 미만이며, '타문화권의 도움 없이 자신의 종족(민족) 스스로가 복음화하기 위한 적절한 사람들이나 자원이 될 수 있는 독립적인 그리스도인의 공동체가 없는 집단'을 말한다. 전세계 24,000여 민족들 중에 약 5000여개의 미전도종족이 남아있고 그 민족들을 복음화해야 주님께서 다시 오실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미전도종족을 대상으로 하는 선교의 우선성과 중요성은 재차 강조하여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 미전도종족을 대상으로 하는 선교는 기존의 선교단체에만 국한된 사역으로 인식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리하여 교회안의 성도들은 선교에 비전을 가지고 그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해 선교단체의 훈련과 선교단체의 단기선교에만 너무 의존하게 되는 상황이었다.
결국 교회의 헌신된 선교자원들이 교회의 단기선교를 통해 자연스럽게 미전도종족 선교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지만, 이제는 기쁨의교회의 단기선교를 통해 미전도종족 선교를 경험하게 된 것이다. (미얀마, 인도네시아, 중국(티벳, 연변), 몽골, 네팔, 요르단 등등)
앞으로 기쁨의교회가 단기선교 사역을 감당해 나아감에 있어서 미전도종족 선교에 더 많은 관심과 전략적 투자가 있어야 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통해 헌신되고 열정을 가진 장기, 단기선교사들이 더욱 세워지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한국은 미국에 이어 2위로 2만4천여명의 장기선교사를 파송한 선교강국이 되었다. 우리의 바램대로 열방의 제사장 국가가 된 것이다. 그러나 현재 한국의 선교동원 운동이 예전처럼 뜨겁지 않은 현실을 바라보게 된다. 하나님께서 이제 세계선교의 촛대를 중국과 다른 나라들로 옮기시고 계시다는 메시지들을 많이 접하게 된다. 그러나 아직 한국은 세계선교의 완성이라는 중대한 과업에 있어서 중심적인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기쁨의교회도 세계선교를 위해 지속적으로 헌신된 사명자들이 세워지기를 소망하며 올해에도 미얀마 단기선교를 비롯한, 인도네시아, 네팔, 중국, 몽골의 청년부 아웃리치를 통해 미전도종족 선교를 지속해 나아감과 동시에 전교인의 관심과 기도의 지원이 더욱 필요한 때이다.
또한 앞으로 기대하는 것은 미전도종족 선교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운동이 교회안에 일어나 지속적인 전략적 단기선교를 감당하면서 중요전략 지역에 대한 선교활동이 더욱 활발히 일어나기를 기대해 본다.
"땅의 모든 끝이 여호와를 기억하고 돌아오며 모든 나라의 모든 족속이 주의 앞에 예배하리니" (시 22:27)
기쁨의교회는 열방을 복음으로 회복하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심장을 가지고 열방의 회복을 위해 부름 받았다. 이 사명의 주축은 청년들과 다음세대들이 될 것이다. 현재 기쁨의교회는 제자훈련과 다양한 훈련을 통해 건강한 공동체로 든든히 서가고 있다.
또한 교회 내에 세계선교에 관심을 가지고 그들의 인생을 주님께 드리며 헌신하는 자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그들을 잘 계발하고 선교훈련을 체계화하여 균형 잡힌 선교사로 세우는데 세선교위원회는 앞장 설 것이다.
모든 열방이 기쁨으로 주님을 찬양하며 예배하는 언약의 성취를 꿈꾸며 다음세대를 주님의 제자로 세우는 일에 기쁨의교회는 헌신하며 나아가기를 소망한다.
복음의 불모지인 10/40창 지역과 세계열방 곳곳에 기쁨의교회 출신 선교사들을 파송하여 주님의 다시오실 길을 신실하게 예비하기를 바라며, 또한 미전도 종족을 영적 자녀로 입양하고 복음을 전하며 현지인 사역자들을 세우고 그곳에 교회를 개척하는 일에도 최선을 다해 앞장 설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세계선교위원회 이정찬 목사
이 생명의 말씀을 남김없이 백성에게 전하여라! -사도행전 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