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의 땅 '몽골' 되소서!”

“몽골 땅에 사랑‧희망 심고 왔어요”

기쁨의교회 청년들 몽골서 아웃리치

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 청년부(담당목사 홍석용) 직장인과 대학생들이 최근 몽골을 찾아 어린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꿈과 희망을 심어줘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몽골아웃리치팀(팀장 구민주)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7일까지 10박11일간 몽골 오지의 올랑올 마을과 바잉호쇼 마을에서 어린이 성경학교를 열어 복음을 전하고 태권무와 율동 등 문화공연을 선보인 후 학용품 등 선물을 나눠줬다.

이들의 아웃리치활동은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에서 기차로 12시간 거리에 있는 올랑올 마을에서 본격화됐다.

이들은 여독을 풀 겨를도 없이 마을 앞 기도의 언덕에 올라 땅 밟기를 하며 황폐한 올랑올 마을과 몽골이 하나님의 은혜로 축복의 땅으로 변화되게 해 달라고 간구했다.

그런 후 지역 회관을 빌려 어린이 성경학교를 열었다.

율동과 찬양과 말씀은 아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독생자 예수님을 우리들에게 선물로 주신 창조주 하나님의 사랑과 ‘누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구원을 얻는다’는 서경광 전도사가 전하는 말씀은 아이들의 가슴속 깊이 새겨지는 듯 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의지하면 예수님은 올랑올과 몽골을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실 것이라는 약속의 말씀도 전했다.

이어진 공과공부와 각종 게임은 아이들의 마음을 한층 들뜨게 만들었다.

예수님을 만나 변화된 삭개오(세리)의 예기는 병든 자와 외로운 자, 배고픈 자와 함께 동행 하시는 예수님의 참 사랑을 느끼게 했다. 

찬양과 율동 배우기에 이어 칼라믹스로 과일 모양의 지우개 만들기, 짝짓기, 카드 뒤집기, 풍선 터트리기 게임은 아이들을 마냥 신나게 만들었다.

이런 모습들을 담은 즉석 사진을 받아 쥔 아이들의 표정은 기쁨과 행복으로 가득했다.

이튿날의 어린이 성경학교는 오전과 오후로 나눠 진행됐으며, 이날 저녁 90여명의 아이들과 함께 드린 촛불예배는 성경학교의 분위기를 절정으로 치닫게 했다.

10명의 아웃리치 팀원들과 현지 선교사들은 아이들이 자신을 태워 주위를 밝히는 촛불처럼 몽골과 지구촌을 밝히는 삶을 살게 해 달라고 기도한 후 아이들 한 명, 한명의 목에 십자가의 목걸이를 걸어주며 축복했다.

이들은 바잉호쇼(쓰레기 매립장이 있는 지역) 마을을 찾아서도 어린이 성경학교와 각종 문화공연을 통해 복음을 전하며 수십 명의 아이들로부터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갈 것을 다짐하는 결단을 이끌어 냈다.

이지수 간사는 “선교지마다 번개에 이어 천둥이 치거나 물이 나오자 현지 선교사들로부터 ‘기적을 몰고 온 사람들’이란 애칭을 듣게 되기도 했고, 아이들에게 임한 성령의 역사 또한 강력해 내내 설렘과 기대의 연속이었으며, 개인적으로는 하나님 앞에 철저히 죽기로(순종하기로) 다짐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구민주 팀장은 “처음 출발시간부터 2번의 선교일정 변경과 몽골 현지에서의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일정은 우리가 예상하고 계획했던 모든 일들을 어긋나게 했으나 하나님이 보시기에 가장 좋은 방법으로 하나님의 계획표대로 진행되고 있었음을 고백케 하는 순간, 순간들이었다.”며 “헌신적으로 섬기는 팀원들의 모습에서도 큰 감동과 은혜를 받았다”고 말했다.

정미정(교회 사무국 직원)씨는 “육체는 힘들었지만 영혼의 깊은 안식을 누린 특별한 아웃리치였다”며 “나의 피난처 되신 주님께서 선교의 도구로 사용해 주심에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몽골 아웃리치(outreach, 선교를 겸한 봉사활동)팀은 서경광 전도사, 이지수 간사, 구민주 팀장, 류은경, 손정화, 정미정, 장분란, 박경일, 이하영, 김무룡씨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