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과 눈물 그리고 위로가 있는 뜨거운 북극성 / 마태 가족 10순
“집사님, 큰 일 났어요.”
현관문을 들어서자마자 순모가 오늘따라 순원들이 사정이 있어서 많이 오지 못하게 되었다며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다른 순원들이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며 이럴 때 일수록 주님만을 믿고 의지하자며 순모의 손을 맞잡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이 바로 이 모습이 주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모습이 아닐까 하는, 그래서 서로 모이기를 힘쓰라고 하신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찬양으로 모임을 시작하며 연약한 마음을 강하게 해달라며 기도하는 순원들의 눈에서는 소리 없는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그 눈물은 바로 우리를 기다리시는 주님의 눈물이었으며 마음이었습니다.
그 순간 역전의 명수이신 주님께서는 정말 각본 없는 드라마를 연출하셨습니다. 순모임을 시작하기 전까지 오기 힘들다던 순원들이 하나 둘, 모여들었습니다.
그 순간 얼마나 기뻤던지요? 우리가 어쩔 수 없다고 낙심할 때면 내가 여기 있으니 아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거대한 폭풍 속의 돛단배이지만 주님께서 함께 하고 계시니 아무 걱정 없다는, 어떤 풍랑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러일으켜 주셨습니다.
오늘따라 어렵게 순원들이 모여서인지 어려운 순간 공동체 내에서 상처를 받고 주님의 위로를 경험한 간증을 나눌 때 은혜는 더했습니다. 이 세상 어떤 것도 위로가 될지 못했을 때 ‘내가 너를 안다’며 주님께서 위로해 주셨을 때와 여러 문제로 고민하고 있을 때 주님께서 길을 보여주시고 함께 해주셨을 때의 경험을 나눌 때 주님의 위로를 경험한 사람들에게서 나는 향기가 은은히 퍼졌습니다.
또한 문득 ‘내가 왜 사는지, 내가 무엇을 위해서 달려가고 있는가?“라는 자문(自問)을 혼자서 하게 될 때 순식구들이 보고 싶고 순모임을 통해서 해답을 찾게 될 때가 많다는 간증은 순원들의 마음을 더욱 훈훈하게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서로의 기도 제목을 함께 나누며 사랑의 끈으로 서로를 안아주며 눈물로 주님께 기도하는 모습은 곁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은혜로웠습니다.
마음이 굳어있을 때 봄바람처럼 살그머니 마음을 녹여주는 순원, 뜨거운 열정으로 순원들의 달음박질에 독려를 하는 순원, 황금빛 벼이삭이 넘실거리듯 넉넉한 마음으로 품어주고 위로하는 순원 그리고 깊은 침묵과 묵상이 필요할 때 자신을 돌아보며 기도하게 하는 순원 ... 참 예쁜 사계절 같은 순원들이 있어서 순장과 순모는 행복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나란히 앉아서 순원들을 바라보는 순장과 순모의 눈빛을 보는 순간, 순원들은 더욱 행복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지금 이 자리에 함께 하시며 너무 행복해서 눈물이 날 것 같다는 주님의 눈빛, 천상의 눈빛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밤이 늦도록 헤어지기가 아쉬워서 마치 첫사랑에 들 뜬 연인들처럼 잘 가라는 인사 나누는며 현관에서, 주차장에서 오랫동안 머뭇거리는 순원들의 모습은 ‘작은 천국’같았습니다. 자기 것만 알고 나누고 섬기기를 싫어하는 세상에서 맑게 빛나는 북극성 같은 마태 10순!
늦은 밤 돌아오는 제 마음 속에는 이런 고백만이 메아리 치고 있었습니다.
“주님, 마태 10순을 이 땅에 보내 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너무 행복합니다.”
***** 집사님!
가족순 원고 양이 너무 많지는 않는지...
그리고 사진을 부탁해서 몇 장 받았는데 이 사진 밖에 올릴 것이 없네요.
그래서 ... 왜 그런 거 있지요?
원고(글)아래 사진이 깔리는 것 ...
그렇게 하면 어떨까 싶은데 ...
하지만 늘 수고 많으신 전문가 권집사님께서 알아서 해주시리라 믿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