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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빈운하건설에 부푼 꿈
기쁨의 교회서 보고회 가져
포항시는 9일 오후 3시 동빈내항과 인접한 기쁨의 교회(담임목사 박진석)에서 ‘동빈운하 건설’에 대한 보고회를 가져 관심을 모았다.
서진국 전략사업추진본부장은 이날 박진석 목사, 교인, 인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보고회에서 “2011년까지 1천170억원을 들여 동빈내항과 형산강을 잇는 길이 1.3㎞의 운하를 건설해 보트 등 배가 운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주변 8천여㎡에 수상카페와 각종 레저·숙박시설, 문화체험마당, 상가 및 휴식공간 등 수변친수공간도 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본부장은 “이를 위해 동빈내항 주변 51만여㎡ 일대의 택지를 개발하게 되며 이 사업에 대한주택공사가 참여하게 된다”고 밝혔다.
시는 이달까지 실시설계와 행정절차를 마무리 한 뒤 내년 초 본격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동빈내항은 1970년대 포항제철소가 조성되면서 동빈내항에서 형산강까지 수로가 매립되는 바람에 물의 흐름이 막혀 극심한 오염으로 신음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동빈내항에서 형산강까지 물길이 뚫리고 유람선이 다닌다면 포항이 관광객 유치에 따른 국제도시로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될 것”이라며 동빈 운하건설에 부픈 기대감을 나타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