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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 고도를 다녀와서
5/5일: 엡2/11-22 아침 만나 먹기를 하였다.
오늘 주시는 말씀은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라고 말씀 하셨다. 메리 설산 신폭 쪽으로 오르는데 눈앞에 장관을 이루었다.
초원이 있는가 하면 눈과 빙하로 덮어 눈 녹은 물이 폭포가 되어 떨어지는 그 웅장함에 나는 하나님 만세를 불렸다.
등반에 가장 힘들었든 곳은 신 폭 바로 밑에 깔딱 고개인데
이 고개를 오를 때 아침에 주신 말씀이 생각나서 예수님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는 캔 코드를 매고 오르고 있었다. 주님께서는 천하 만민을 구원할 계획을 세우시고 그 힘든 십자가를 지고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나는 신 폭을 구경하기 위하여 땀을 흘리고 오르고 있다고 생각하니 부끄러움을 주님께 솔직하게 고백하였다.
/주님의 위대하신 계획과 그 큰사랑을 배우고 익혀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로 마음을 추서렸다.
이곳 티벳 메리설산 신 폭에 오르게 하신 하나님의 뜻을 이제 조금 알 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
하나님께서는 이곳 티벳 지역에 사는 이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사랑하고 계시다는 사실이다.
니느웨성을 포기하지 아니하시고 요나를 보내 그들이 회개 하였든 것 같이 오늘 우리 기쁨의 산악회원들을 통해 티벳 민족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원하시는 것 같다.
이제 우리가 할 일은 하나님을 기쁘게 하시는 일이다.
기도하며 선교에 열정을 가지고 후원하거나 참여하여 전도자를 파송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차마고도 여행에 참여하신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십자가를 매시고 골고다를 오르던 예수님 모습이라면 잘못된 생각일까요
새벽부터 만나먹기를 하시고 고난의 길 신폭을 왕복하시고 트레킹보다 힘든(?) 조랑말을
타시고 시땅까지 가시고 고도로 험한 비포장길을 돌고 또 돌아 더친 숙소에 도착한 하루의
여정을 어떻게 말로 표현 할 수 있을까요. 꼭 붙어서 함께한 차마고도 여정이 자랑스럽읍니다.
함께한 대원들 항상 메리설산의 추억을 간직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