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성경번역, 우리에게 맡겨 주세요”
“지구촌 성경번역, 우리에게 맡겨 주세요”
박진석 목사, 아릴락 하우스 입주예배서 말씀선포
(사)아시아언어문화연구소(이사장 오정현 목사, 이하 아릴락) 한동대학교(총장 김영길) 통역번역대학원 응용언어번역학과 기숙사(이하 아릴락 하우스) 입주 감사예배가 지난 20일 포항 현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찾은 100여명의 후원자들과 아릴락 학생,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제순 선교사(아릴락 소장)의 사회로 시작됐다.
정창석 목사(포항성안교회, 협력이사)의 대표기도에 이어 박진석 목사(포항북부교회, 실행이사)가 빌립보서 4장18~20절로 말씀을 전했다.
박 목사는 “아릴락이 이 시대 상황 속에서 하나님이 기뻐 받으실 만한 일을 일으키고, 기뻐하시는 일을 하면 고난과 형통 속에서 반드시 하나님이 책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릴락이 시대적 사명을 가지고 세상 끝 날까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 즉 하나님의 선교사역을 감당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영길 총장은 축사를 통해 “아릴락이 영적으로 21세기에 필요한 인재와 하나님이 쓰실 인재를 양성해서 한 손에는 전문지식을, 한 손에는 신학을 가지고 세계로 나가는 그리스도의 제자가 될 것”이라며 참석자들에게 지속적인 기도와 후원을 부탁했다.
유승관 목사(사랑의교회 세계선교부 담당)는 “앞으로 선교한국이 감당해야 할 여러 가지 일들이 이 터전 위에서 풍성하게 열매 맺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이고은(한동대 석사과정)씨는 “성경 번역을 배울 수 있는 아릴락에 오게 돼 기쁘다”며 “이곳에서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열심히 공부해서 세계 각지에 있는 미전도 종족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그들의 언어로 번역해 주는 선교사가 되고 싶다”고 했다.
한편 아릴락 하우스는 사랑의 교회와 포항북부교회, 아가페출판사를 비롯해 국내외 여러 교회 및 단체, 독지가들의 후원으로 세워졌다.
아릴락은 아직도 남아있는 수많은 부족들을 위한 언어관련 사역자를 양성하기 위해 한동대 통역번역대학원 내에 세워진 전문 학술 기관이다.
지난해부터 언어학, 성경번역, 문맹퇴치, 문화인류학, 선교학, 제자화를 접목시켜 총체적인 훈련이 진행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