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 2007.02.04 13:52:20
포항지역 교계 동계 해외선교 잇달아
포항지역 교회와 대학, 병원들이 겨울방학과 겨울철 휴가를 맞아 캄보디아와 일본 등 지구촌 곳곳에 해외 단기선교팀을 잇따라 파송하고 있다.
포항북부교회(담임목사 박진석) 최영걸 목사, 권재혁, 김정연, 문혜경, 황새봄, 조흥래, 서보경, 김설향, 정예빈 성도 등 9명은 올 여름 청년 장년 캄보디아 단기선교를 위한 정탐을 위해 최근 캄보디아 현지에서 단기선교를 하고 돌아왔다.
이들은 지난달 18일부터 26일까지 8박9일 동안 캄보디아에서 500여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성경학교를 열어, 말씀과 찬양과 기도를 가르쳤다. 또 낮에는 고등학교와 대학교 기숙사를 찾아 한글을 가르치고 저녁에는 집회를 열어 이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최영걸 목사는 “빵에 굶주려 있는 사람들, 동족상전의 비극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을 보며 몹시 마음이 아팠지만 이들을 섬기며 복음으로 치료할 수 있어 그나마 다행스러웠다. 이를 통해 주님은 이 땅에 교회개척의 꿈을 보여주셨다.”며 단기선교 소감을 밝혔다. 포항북부교회는 올 여름 이곳에 교회를 개척하고 집중적으로 복음을 전할 계획이다. 캄보디아 단기선교에는 예장통합 항노회 이성민 선교사도 동참했다.
포항북부교회는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윤진규 목사, 허진열 전도사와 13명의 청년을 일본에 보내,교회가 파송한 오사카 나니와 교회 김종현 선교사의 사역을 돕고 땅 밟기를 한다. 또 현지 노숙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세 차례에 걸쳐 노숙자들을 위한 전도집회를 열어 복음을 전한다.
윤진규 목사는 “8만 우상을 섬기는 일본 땅에서의 노숙자 사역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 사역을 통해 일본 땅에 하나님의 사람들을 늘리고, 용서와 화해를 바라는 한일관계도 호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린병원(병원장 이건오) 의료선교팀도 지난달 20일부터 28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역시 캄보디아에서 단기선교를 했다. 이 병원 의사와 간호사 등 8명의 의료선교팀은 캄보디아 씨엠입, 프놈펜 지역에서 원주민과 선교사와의 관계를 새롭게 하는 기회를 제공했고, ‘예수마을 프로젝트’가 이뤄지고 있는 현지 마을을 방문, 의료상황을 점검, 지원했다.
이 병원은 또 오는 22일부터 3월1일까지 14명의 의료선교팀을 스리랑카 자프나, 키르노치 지역에 보내 현지 목회자들을 돕고, 복음전파가 되지 않은 지역에 의료와 구제사역으로 복음전파의 환경을 조성하고 교회가 세워질 수 있도록 방안을 찾는다.
한동대학교(총장 김영길) 301명의 학생들은 태국, 베트남, 중국 등 20여 개국에 2월10일까지 단기선교를 하고 돌아온다. 이 대학 단기선교팀은 길게는 한 달까지 현지에 머물면서 현지인들에게 컴퓨터, 영어, 한글을 가르치며 복음도 함께 전한다.
해외단기선교와 관련 박진석 목사는 “선교하는 교회는 부흥한다”며 “계속해서 주님의 지상 최대명령인 선교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이은영 명예기자 artland9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