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에젤(돕는 배필, 하나님이 일컬은 여성) ‘2006년 포항북부교회 가을 여성축제’가 10일 오후6시10분 교회 본당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지역에서 한 번도 시도된 적이 없는 축제로 교계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포항북부교회(담임목사 박진석) 가을 여성축제는 믿지 않은 30~50대 여성 250명을 초청해 5주째 세례까지 받게 한다는데 상당한 의미가 있다.
이 교회는 이날 교회 2층 본당에 38개의 테이블과 320개의 좌석을 마련, 에젤들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 식사를 하고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배려한다. 이 같은 교회측의 배려는 한국교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에젤 초청자들은 3층에 마련된 좌석에서 행사를 지켜보며 이들을 위해 기도하게 된다.
장혜경(포항MBC 부장)씨의 사회로 시작되는 여성축제는 뷔페, 관현악 연주, 가수 하덕규(천안 백석대학교 교수, 집사)씨의 축하무대, 자녀교육, 고부갈등을 다룬 드라마 상영, 박진석 목사의 말씀선포, 결단과 결신의 시간, 선물 증전, 교제 순으로 진행된다.
하덕규씨는 80년대 폭넓은 연령층으로부터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시인과 촌장’, ‘가시나무새’ 등 자신의 히트곡 열창과 자신의 신앙고백 등으로 에젤의 마음을 파고든다.
박진석 목사는 ‘사랑’ 이란 주제로 말씀을 선포하며, 예수님을 소개하고 에젤들의 결신을 이끌어 내게 된다.
결신의 시간이 끝나면 도우미들은 생명을 상징하는 화분과 생명책, 장미꽃 등 3가지의 선물을 에젤들에게 전달하며 축복한다.
참석한 에젤들은 네 차례에 걸쳐 교육을 받은 후 5주 째 주일 대예배에서 온 교인들의 축복 속에 세례를 받게 된다.
축제를 총괄지휘하고 있는 권오현 담당목사는 “교회의 본질은 목숨 걸고 지켜야 하지만, 이를 위한 전도방법은 시대에 맞게 변화돼야 한다”고 밝힌 후 “하나님은 교회 여전도협의회를 비롯해 권사회, 안수집사회, 남선교협의회의 헌신과 온 교인들의 기도를 귀하게 보실 것”이라며 성공적인 축제를 자신했다.
이 축제와 관련 포항북부교회 교인들은 새벽기도와 각종 공예배를 통해 기도해 왔고, 50명으로 구성된 ‘삼공오공’ 특별 기도팀도 매일 정해진 시간을 이용해 간절히 기도해 오고 있다.
한편 포항북부교회는 이달 중 인기가수 자두씨를 초청, ‘지역 청소년 1천여 명 초청 청소년 축제’를 개최키로 해 벌써부터 지역 청소년들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