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의 롤 모델(Role Model)로 부상하고 있는 포항북부교회가 포항교계 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대규모 제자훈련과 사역훈련에 이어 풍성한 전도 잔치를 준비하고 있어 지역교계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포항북부교회(담임목사 박진석)는 17일 주일 찬양예배를 통해 17개 반 228명의 제자훈련생과, 41명의 사역훈련생 등 269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316명의 제자훈련, 사역훈련 신입생을 맞았다.
제자훈련과 사역훈련은 지난해에 비해 47명이 늘어났으며, 95년 이전에 비한다면 90%이상 증가했다. 실제 95년 이전까지만 해도 지역교계의 제자훈련과 사역훈련은 흉내만 낼 정도에 불과했다.
2006년 제자훈련 신입생들은 모두 18개 반 187명이며, 8명의 교역자와 사역훈련을 받은 4명의 장로, 권사로부터 교육을 받게 된다.
제자훈련과 사역훈련은 1년 기간으로 매주 하루 3시간씩 진행된다.
훈련생들은 이기간 동안 철저한 교제 예습과 성경 60구절 암송, 성경 1~2독(구1, 신2), 일주일에 4일 이상 큐티(노트기록), 매일 20분 이상 기도(기도노트 기록), 주일 및 수요 예배, 토요새벽 연합기도회에 참석해야 한다.
또 일주일에 3~4회 훈련생들 간 돌아가며 전화하기 및 기도제목을 나누며, 서로의 필요를 채워주게 된다.
학습시간에는 깊숙한 예기까지 나누게 되며, 이 은혜로운 나눔을 통해 훈련생들 속에 내재된 쓴 뿌리를 뽑아내며 치유 받게 된다.
제자훈련과 사역훈련을 받은 성도들은 일대일 양육훈련, 순모임 등 교회 여러 부문에서 사역을 담당하게 된다.
이 교회는 내후년에는 1천명이상의 순장들이 세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경우 순모임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지역복음화를 크게 앞당길 것으로 전망된다.
송점섭 목사는 “제자훈련은 단순한 성경 공부가 아니라 특공훈련으로 사탄이 가장 싫어하는 것 중의 하나다”며 “사탄의 공격을 염두에 두고 2명 이상 중보기도 후원자를 둘 것”을 권면했다.
이 교회의 올 전도 잔치 또한 풍성하다.
이 교회는 오는 23일 전도잔치를 위한 ‘지역을 섬기는 사랑의 바자회’를 대규모로 연데 이어 이 여세를 몰아 10월28일 어린이 맞춤전도집회, 11월10일 여성맞춤전도집회, 18일 청소년 맞춤전도집회를 개최한다.
이 기간 동안 이 교회 6천여 교역자와 성도들은 한 영혼, 한 영혼 추수에 총력전을 펼친다.
박진석 목사는 “각종 풍성한 훈련사역과 전도잔치 등은 교회의 부흥과 지역 교회의 동반부흥을 불러 올 것”이라며 “이 같은 부흥은 침체현상을 보이고 있는 한국교회에 새로운 소망과 갱신의 가능성을 엿보게 할 것”이라고 했다.
지역 교계 지도자들도 “이 교회가 담당하는 선교, 전도, 복지, 제자훈련 등은 지역 교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조직적이며 풍성하게 열리고 있다”며 “지역 교회의 롤 모델로 지속적으로 지역 교계의 변화와 부흥을 선도해 줄 것”을 기대했다.
한편 포항북부교회의 폭발적인 부흥은 지난해 4월 미국 남가주 사랑의 교회를 섬기던 박진석 목사가 이 교회 담임목사로 전격 부임해 오면서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