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여름밤의 더위를 식힐 포항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음악회’가 16일 오후 포항북부교회에서 열린다.
포항북부교회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열린 음악회는 이날 오후7시30분부터 여섯 마당으로 나눠 다채롭게 진행된다.
이상민(호산나찬양단 지휘자), 정인숙(포항극동방송 아나운서)씨의 사회로 시작되는 열린 음악회는 ‘이성규와 과메기들’이 폭 넓은 연령층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사랑하는 마음보다’란 대중가요로 막을 올린다.
북부교회 아동연극팀(지도 원정윤)은 포항시립합창단(지휘 김용훈, 반주 박정혜)의 배경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작은 동물원을 공연한다.
이 연극은 60여명의 포항시립합창단원과 20여명의 어린이, 어머니 연극단원들이 참여하는 대작이다. 이 연극은 지난해 5월 포항문예회관에서 첫 선을 보여 관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독일 한스미헬젠의 작품인 ‘작은 동물원’은 작사자가 직접 ‘흥겨운 칸타타’라는 부제를 붙인 온 가족이 함께 들을 수 있는 재미있는 현대작품이자 세속 칸타타이다.
이 곡에는 개미와 노루, 가시효수대, 하루살이, 갈매기, 기린, 토끼, 캥거루와 참새, 닭, 양등이 등장한다.
흔히 볼 수 있는 것에 가치를 두고 귀중하게지 보자는 메시지가 이 작품 속에 담겨져 있다.
김용은의 ‘The little of mine', ’가시리‘의 독창과 최인영의 ’훨훨 날아요‘ 플롯 연주도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박진석 목사의 인사가 끝나면 ‘목련화’, ‘당신은 모르실 거야’, ‘제비’, ‘주 하나님 주신 세계 ’등 시민들에게 친숙한 가곡과 대중가요, 찬송가가 색스폰 4중주로 연주된다.
제1회 비전 CCM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던 위드(WITH)의 다양한 CCM은 장내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 것으로 보인다.
100분간 이어진 열린 음악회는 ‘이성규와 과메기들’의 리더 속 관객들이 ‘사랑으로’를 합창하며 막을 내리게 된다. 열린 음악회의 전체기획은 고광덕 목사가 맡았다.
박진석 목사는 “북부교회는 지난 60년간 지역민과 함께 울고 웃으며 성장해 왔다”며 “앞으로 60년도 시민들이 쉽게 올 수 있고도 좋아 할 수 있는 교회, 세상의 훌륭한 본보기가 되는 교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