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들 올 여름 단기 선교지로 파송될 듯
2006 포항북부교회 단기 선교학교가 25일 오후3시 포항북부교회 선교복지관 예루살렘실에서 문을 열었다.
천영준 목사(포항북부교회 부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개강예배는 세계선교에 비전을 품은 60명의 포항지역 청년, 직장인, 주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찬양, 신영만 장로의 기도, 박진석 목사(포항북부교회)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박진석 목사는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란 로마서 8장14절 말씀을 전하고 성령인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목사는 “생각이 행동을 낳고, 행동이 습관을 낳고, 습관이 운명(삶)을 낳는다”며 “진정한 선교는 삶이 바뀌어야 하며, 그래야 선교지에서 편안하게 선교를 할 수 있다”고 권면했다.
그는 “이번 단기 선교학교를 통해 적어도 생각과 행동이 바뀔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송병주 목사(미국 LA 온누리교회 청년부 담당)는 ‘선교 공동체로서 교회의 출현과 의미’란 주제를 통해 “교회는 선교를 위해 존재하며, 교회의 본질은 선교에 있다”고 말했다.
송 목사는 “오순절 성령강림의 목적은 예수님의 제자 되는 것이며, 권능을 받는 것은 증인되기 위한 수단이며 도구라”고 전하고 “권능 받고 방언 받는 것이 주가 되어서는 안되다”고 말했다.
교회가 가지는 긴장된 특성과 관련, 그는 “세상으로부터 모으는 에클레시아와 세상을 향해 흩어지는 디아스포라로서의 긴장이 있다”며 “모이는 것만큼 은혜 받고 흩어져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심이 되고 있는 예수님 재림에 대해서는 “종말의 징조는 여러 현상들로 통해 나타날 수 있으나, ‘천국복음이 만민에게 전파되어야 끝이 온다’”는 말씀을 전하고 “6천500개에 이르는 미전도국에 복음이 전파돼야 종말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 선교사의 통계를 보면 미전도국에 대한 복음 전파의 속도가 해를 거듭 할수록 엄청 빨라지고 있다”며 “예수님이 속히 오시기를 바란다면 예수님의 지상 최대 명령인 복음전파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을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으나, 거지를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없다고 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나, 예수님은 대통령이나 거지나 동일하게 보신다”며 “예수님을 사랑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가기를 주저하는 미전도 국가에 가서 전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그는 “주님이 피로 값 주고 싸신 교회가 아픔을 겪는 것은 문제 교인들이 많아서가 아니라 이들을 사랑으로 포용하는 헌신된 교인들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님의 몸 되신 교회를 사랑하는 과정에서 오는 교인들로부터 입는 아픔과 상처는 영광의 상처이며, 예수님을 사랑하는 흔적”이라며 “이러한 흔적이 두려워 교회부흥의 방관자적 생활을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단기선교 학교는 포항북부교회 세계선교위와 청년 하람 공동주최로 4월1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3시부터 6시까지 열린다.
4월1일에는 한재성 선교사(카자흐스탄)의 선교사와 타문화권, 8일 마민호 아시아 지역연구소장(한동대 교수)의 ‘크리스천의 비전과 사명’, 15일에는 정제순 선교사(풀러 신학 대학원 객원교수)의 ‘세계 선교 동향과 한국선교’란 주제 강의가 있다.
한편 단기선교학교를 수료한 학생들은 올 여름 방학 또는 휴가를 이용해 해외 단기선교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