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저희 중국 찬양단기 선교팀 23일날 무사히 귀국했습니다.
나중에 자세히 보고 드리겠지만, 이 생생한 느낌과 생각을 빨리 나누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저희는 중국에 도착하여 내내 보안이 많이 신경 쓰였지만, 하나님께서
저희와 선교사님을 지켜주셔서 안전하게 사역을 마칠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한국분이 운영하는 신학교에가서 기독교 음악과 학생들을 가르쳤는데요,
그중에 특별히 기억되는 한사람이 있습니다.
저희 강습팀을 만나러 하얼빈에서 조선족 여자 전도사님이 오셨습니다.
기차를 타고 60시간을 오셨다는데요,
첫수업이 끝나자마자 저희의 손을 꼭잡고 이렇게 말하셨습니다.
"선생님들을 만나게 해달라고 10년을 기도했습네다."
저희는 순간 뭐라 말할수 없는 깊은 감동과 충격이 왔습니다.
" 저희 하얼빈 쪽엔 가정교회가 80여곳이 있는데,
반주자가 1명뿐입니다. 그것도 제가 겨우 멜로디만 가르쳐서 세운 사람입니다."
" 내가 이제 그들을 가르칠것이 없어 어쩌나 하고,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10년만에 그 기도에 응답해주셨습니다."
정말이지 그 전도사님이 한말씀 한말씀 하실때마다 전 너무나 부끄럽고,
눈물이 났습니다.
저희를 만나러 기쁜마음으로 60여시간을 그 불편한 기차를 타고 한걸음으로
달려오신 전도사님...
그리고 우리가 가진것이 아무리 작고 보잘것 없어 보여도,
하나님은 우리가 가진것으로 100배 1000배 그 이상으로 사용하시고
베푸시는 분이었습니다.
그곳에 보통 중간층이 월급이 600원(중국돈으로) 이라고 하는데,
악보 4마디를 배우는데 약400원을 내야
한다고 합니다.
정말 음악을 배우기 너무 힘든곳이고, 특별히 가정교회는 찬양에 대한 갈급함으로 많은
성도들이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놀라운것은 저희 북부교회가 처음으로 중국땅에서 중국 성도에게 찬양을
가르친것입니다.
많은 나라에서 선교팀들이 와서 공연은 많이 했지만, 저희처럼 이렇게 함께 먹고 마시며,
함께 지내면서 찬양을 가르친 일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앞으로도 우리가 이 축복을 놓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것이 한때의 감동이 아니라 지속적인 축복의 통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목사님, 기도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구요,
특별히 저희 몇사람은 이 중국을 바라보면서 많은 꿈과 환상과 소망을 품고 돌아왔습니다.
저희가 지속적으로 이사역을 하나님과 동역할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이제는 현지의 구체적 필요를 채우는 맞춤 사역이 되어야 할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