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목사님~~^^
항상 와서 남의 글만 몰래몰래 읽고 가다가....
목사님의 불같은(?) 호령에 이제서야 씁니다....
쑥스럽기도 하여서 본명은 쓰지 않았어요....게다가 비밀글까지^^;;
이해해주셔요~~ 호호호
목사님이 오셔서 너무 좋답니다....
목자없는 양같이 떠돌다(?) 이렇게 좋은 목사님이 오셔서 기쁨이 배가 되요
담임목사님들은 항상 나이가 지~긋하신 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사실....그래서인지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어요(전 청년부랍니다)
근데 이렇게 펄펄 뛰시고 싱싱하신(?)^^;; 분일줄이야~~하핫
그래서 더 가깝게 느껴지고 그런 것 같기도 하답니다....
늘....도전을 주시고 게으르고 안일한 제 삶에 일침을 가해주시고.....
다시 정신 차리게 해주시고 감사해요^^
목사님 말씀을 들으면서.....
나는 너무나도 선데이크리스천이었던 것 같고 종교적 소비자인것 같았어요....
모태신앙으로 너무도....열정 없이 차지도 더웁지도 않은 신앙으로
이제껏 나를 위한 다른이들의 기도를 먹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나이를 먹어가도 변함없이 어린아이와 같이 그대로인 성숙되지 못한 신앙과 제
나약함과 연약함들....다른 모든 것들도 마찬가지로....
왜 그럴까????왜 그럴까????
노력하지 않은 제 탓이겠죠~~
기도도...큐티도..하나님과의 교제도....모두 어렵다고 하지 않은 제 탓인게죠~
4월부터 계속 새벽기도 나가고 있어요~
근데 너무 출석만 잘하고 실속없이 나가고 있습니다...ㅜㅜ
가는 날 중 절반은 졸다 오거든요.....목사님들 말씀할때는 깨려는 노력은 하지만
개인기도 때는 거의 기절상태로.....ㅜㅜ
이제부터는 밤에 좀더 일찍자서 그런 일이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저는 지금 여러가지로 복잡하답니다~
뒤늦게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게 되고 열정이 없음에 하고자 하는 것이 없고
비전과 꿈이 없어 이렇게 방황하나 봅니다....
사실 제가 이런 고민 하기엔 좀 늦은 것 같기도 하고 그래요
대학교졸업을 하고 한번 직장생활에서 실패(?)를 했거든요
실패라기보다....제가 도저히 견디지 못해 뛰쳐나온거지만...;;;
막연히 모든게 참 두렵고 못 할것 같고 무섭고 그래요.....용기도 없궁
사탄이 주는 마음인가요???
다시 모든걸......정비해야겠어요....
지친 몸과 마음....눈과 귀가 멀어버린 제 신앙도요....
주님께 능력받고 은혜받아서 전신갑주로 무장하고 세상으로 나가야지요~~
목사님께 안수 받고 싶었으나....
나갈 용기도 없고 많은 사람들로 인해 힘드신 목사님 더 힘들게 할까봐~꾹 참고^^;;
많은 사람이 목사님께 부탁을 많이 하는 걸 보고...난 안그래야지했는데...
저도 기도 하겠지만요....기도부탁 한가지만 하면 안될까요???^^
열정과 비전을 제게 달라고요.....
목사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목사님 저희 청년부가 있잖아요 힘내세요!!!
간을 배밖에 내놓고 다닐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