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진형입니다.

아직 교회에 적응하지 못한 시기에 처음 유치부에 갔던게 엇그제 같은데 벌써 세번째 반을 맞이하게 되었네요.


항상 감사합니다.

오랫동안 가족과 떨어져 지내서 가족의 정이 많이 그리운 저에게 주일마다 선생님들의 따뜻한 포옹이 얼마나 큰 힘이 되었던지요.

엄마처럼 챙겨주시는 여러 집사님, 권사님들의 정에 어느새 3년이란 시간을 유치부에서 머물게 되었습니다.


대구에서 학교를 다니면서 주말에 포항을 오는 생활을 하다보니 지치고 힘들지만 주일만 생각하면서 힘을 내게 되네요.


올해 청년부 임원까지 맡겨 되면서 유치부 사역을 1년동안 내려 놓을까도 생각했지만, 기도 중에 계속 선생님과 아이들이 생각나서 1부라도 섬기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감사하게도 1부를 섬길 수 있는 상황도 허락이 되어서 아무런 지장 없이 할 수 있어서 다행이고...


전 지금 울릉도 집에 와있습니다. 집에 일하시던 분이 그만두셔서 밤 12시부터 아침 8시까지 일하고 있어요.


육지에 있을때는 그렇게 오고 싶던 집이었는데, 주일 아침에 유치부 아이들과 여러 선생님들이 생각나고 보고 싶어서 포항에 가고 싶은 생각이 드는거 보니 이제 유치부는 가족만큼 저에겐 큰 의미인가 봅니다.


1~2년만 섬기고 그만둘까라고 생각했던 유치부 사역이었는데 이제는 제가 포항에 머무는 동안 늘 섬기고 싶은 사역이 되었습니다. 이 모두가 여러 선생님 덕분입니다.


부족하지만 올해도 사랑으로 많이 챙겨주세요. 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다들 보고싶고 그립습니다. 2월달에 뵈어요.^^


사랑합니다 유치부♡